오세훈 "김어준 뉴스공장 정치 편향성 개선 구상 중"

안승진 2021. 10. 1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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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정치 편향성 지적에 대해 "교통방송 본연의 모습을 찾아갈 수 있고 그 프로그램이 정치 편향성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이 뭔지 고민을 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이영 의원의 TBS 교통방송이 출근 시간대 교통정보 대신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내보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몇 해 전 (TBS가) 독립재단화해서 과거 교통방송처럼 간섭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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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정치 편향성 지적에 대해 “교통방송 본연의 모습을 찾아갈 수 있고 그 프로그램이 정치 편향성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이 뭔지 고민을 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이영 의원의 TBS 교통방송이 출근 시간대 교통정보 대신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내보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몇 해 전 (TBS가) 독립재단화해서 과거 교통방송처럼 간섭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근시간, 황금시간대에 정치적으로 매우 편향돼 있다고 수차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았던 프로그램이 2시간동안 방송돼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시민들이 생각하고 계실 것”이라며 “서울시장인 저에 대해서도 최근 사실관계에 맞지 않은 보도를 해서 정정 보도를 요구하는 등 정도를 걷고 있는 방송이라 보기엔 어렵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박수영 의원도 출근시간대 미국 교통방송과 TBS 방송을 비교하며 “서울시가 매년 400억원을 지원하지만 민간 종합 라디오채널과 다름없는 종합방송을 지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이 사안은 여러 가지 구상을 가다듬고 있다”고 변화를 예고했다.

교통, 기상방송을 목적으로 출범한 TBS 교통방송은 지난해 독립재단으로 출범하면서 새로 만든 운영조례에 교통방송 제공시간 비율 규정을 삭제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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