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7만7000가구..공급한파 녹여줄 귀한 분양, 참 따숩다
연말께 물량 대거풀리며 해갈예고
수도권에서만 7만7000여가구 공급
경기 성남 신촌·남양주 왕숙2 등
입지좋은 공공분양 아파트에 눈길
지방은 비규제지역 풍선효과 기대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연초부터 8월까지 서울의 분양 물량은 2만5925가구로 최근 5년 평균치 대비 70.8% 감소했다. 수도권 전체 분양 물량 역시 11만4648가구로 최근 5년간 평균치 대비 16.9% 감소했다. 지방이 9만2829가구가 분양돼 그나마 주택 공급의 숨통을 틔우는 상황이다.
연내 막바지 분양 시장에서는 서울과 수도권 물량도 대거 풀린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부터 연말까지 서울에서 2만2259가구의 분양이 예고돼 있다. 경기도(4만357가구), 인천광역시(1만4623가구)를 포함하면 7만7239가구의 분양 물량이 수도권에서 풀린다. 예정 물량이 계획대로 분양하게 되면 지난해 같은 기간 수도권 분양 물량 3만2959가구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주택 공급이 가능해진다.
지방광역시와 중소도시 역시 올해 막바지 분양 시장에 힘을 보탠다. 부동산R114는 10월 셋째 주부터 12월 사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임대와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만6769가구 아파트가 일반 분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2271가구보다 1만4498가구 많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사전청약도 공급 가뭄에 단비가 될 수 있다.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2차 사전청약은 오는 10월 25일 시작된다. 경기도 성남 신촌·남양주 왕숙2 등 입지가 좋은 지역이 대거 포함됐다. 추정 분양가는 3.3㎡당 1200만~270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됐다. 2차 사전청약은 총 1만100여 가구 규모다. 지구별로는 대규모 택지지구여서 당해 지역 거주자뿐 아니라 경기도·수도권 지역 거주자도 청약 신청이 가능한 △파주 운정3(2150가구) △남양주 왕숙2(1410가구) △인천 검단(1160가구) △수원 당수(460가구) 등 4곳과 당해 지역 거주자만 신청할 수 있는 △의정부 우정(950가구) △군포 대야미(950가구) △성남 낙생(890가구) △의왕 월암(830가구) △성남 복정2(630가구) △부천 원종(370가구) △성남 신촌(300가구) 등 7곳이다.
추정 분양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과 맞닿아 있어 최고의 입지로 꼽히는 성남 신촌 지역으로 3.3㎡당 2691만원을 기록했다. 공급면적이 83㎡인 59타입의 추정 분양가는 6억8268만원이다. 성남 복정2와 성남 낙생지구가 뒤를 이었다. 이들의 3.3㎡당 추정 분양가는 각각 2200만원과 2000만원 수준이다. 대규모 택지지구에 속한 남양주 왕숙2의 3.3㎡당 분양가는 1569만∼1678만원이고, 인천 검단은 1277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연내 막바지 분양이 한창인 가운데 SK에코플랜트는 이달 인천 미추홀구 학익1동 220 일원에 '학익 SK뷰(VIEW)'를 분양할 예정이다. 학익1구역 주택재개발로 들어서는 학익 SK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4개동 총 1581가구 대단지다. 이 중 일반분양은 1215가구로 총 가구 수의 76%에 달하며 전용면적 59~84㎡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푸르지오 파르세나'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45가구로 구성된다. 자유로, 제2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예정) 등을 통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여의도, 강남을 연결하는 광역버스망도 이용할 수 있다. 지방에서는 제일건설의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 파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비규제지역인 익산시에서 선보이는 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이며, 전용면적 59~107㎡ 156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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