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극초음속 미사일 보도에 "군사력 확장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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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중국이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 했다는 보도에 군사력 확장을 우려한다는 기존 입장으로 대응했다.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직접 언급하기보다는 중국의 군사력 확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수준의 원론적 입장만 밝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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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18일(현지시간) 소련에서 독립한 조지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역내 긴장만 가중할 중국의 군비 확충, 첨단 능력과 시스템 발전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직접 언급하기보다는 중국의 군사력 확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수준의 원론적 입장만 밝힌 셈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6일 중국이 지난 8월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해 미 정보기관이 놀랐다고 보도했다.
백악관도 우려 입장을 내놨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오스틴 장관이 해당 질문에 답한 것으로 안다. 난 구체적 보도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다만 “우린 중국이 계속해서 추구하는 군사력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대중 접근법에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치열한 경쟁을 환영하지만, 그 경쟁이 분쟁으로 비화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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