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종전선언 계속 논의 희망"..이번 주말 한국 방문
【 앵커멘트 】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앞서 한미 북핵수석대표가 미 워싱턴에서 만났습니다. 미국은 우리의 종전선언 제안을 계속 논의하겠다며, 북미 협상의 의제가 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미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회동.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한반도 종전선언 문제를 논의했다며, 이번 주말 한국을 방문해 계속 논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성김 /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한국이 제안한 종전선언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주 후반 서울에서도 종전선언과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기를 기대합니다."
대북 인도적 지원을 지지한다는 입장과 함께 종전선언이 북미협상 의제가 될 수 있다는 걸 시사해 북한을 협상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제스처로 보입니다.
다만, 미국은 안보리 결의안 이행 책임을 언급하며 제재를 함부로 풀지 않겠다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는 이에 대해 아파트 기초를 무시하고 10층부터 짓겠다는 소리라며, "대북 적대정책을 먼저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교섭본부장은 잠시 뒤 워싱턴 D.C.에서 한일,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회동을 차례로 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논의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깊은 유감을 나타낸 가운데,
▶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북한이 방금 탄도미사일 2발을 쐈습니다. 지난달부터 미사일을 계속 발사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도 즉각적인 위협은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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