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접종완료율 70% 전망..4차유행 진정국면, 5차유행 뇌관은?

김도윤 기자 2021. 10. 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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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초 시작한 코로나19(COVID-19) 4차 대유행이 약 3개월 반 만에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어 "예방접종 뒤 경과 기간이 4~6개월 지나면 방어능력이 떨어지고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이동량 증가나 실내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으면서 불씨가 되살아나 재유행 될 수 있다"며 "싱가포르, 이스라엘, 영국 사례에서 보듯 예방접종이 올라가도 코로나19가 다시 유행 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상황을 대비해)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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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어르신들이 19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 모여 장기를 두고 있다. 2021.10.19/뉴스1


지난 7월 초 시작한 코로나19(COVID-19) 4차 대유행이 약 3개월 반 만에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신규 환자 수가 2주 연속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하루 3000명 이상 신규 환자가 발생할 정도의 심각한 상황에선 벗어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예방접종률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말이면 국내 예방접종 완료 비율이 7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오는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한단 계획이다.

그럼에도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란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특히 위드코로나(코로나19와 공존)를 앞두고 지난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수 확대 등 방역 완화 조치를 취한 만큼 파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또 영국 등 해외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위드코로나를 시행할 경우 예방접종 완료 수개월 뒤 백신 효과가 떨어지는 시기와 맞물려 재확산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73명으로 전일(1050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주간 단위로 봐도 감소세는 확연하다. 지난 한 주(10월 10~16일) 국내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936명, 하루 평균 1562.3으로 전주 대비 20.3% 감소했다. 2주 연속 감소 추세로 2주 전과 비교하면 약 37% 줄었다.

지난 한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0.86이다. 2주 연속 1 미만 값을 유지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 "현재까지 지표로 보면 4차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돼 유행 규모가 줄어드는 상황이 분명하게 보이는 것 같다"며 "여전히 이동량 추이가 높은 상황에서 유행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어 예방접종 확대가 큰 효과를 보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방접종을 한 인구가 점점 늘면서 감염 전파가 차단되고 있다"며 "또 위중증화, 사망률을 낮추는 등 예방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예방접종률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인구 대비 1차접종률은 78.8%, 접종완료자 비율은 65.9%로 상승했다. 다가오는 주말 접종 완료 비율이 7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8일부터 16~17세 소아청소년, 임신부에 대한 예방접종도 시작했다. 현재까지 16~17세 소아청소년의 예방접종 사전예약률은 57.1%다.

반면 예방접종률만 믿고 방심해선 안 된단 목소리도 크다. 위드코로나를 시행하고 예방접종 효과가 떨어지는 시기에 방역 수칙에 대한 긴장감이 완화될 경우 재확산이 나타나는 해외 사례가 적지 않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최근 코로나19 국내 유행 상황에 대해 "현재 예방접종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는 걸로 본다"며 "다만 속단하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예방접종 뒤 경과 기간이 4~6개월 지나면 방어능력이 떨어지고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이동량 증가나 실내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으면서 불씨가 되살아나 재유행 될 수 있다"며 "싱가포르, 이스라엘, 영국 사례에서 보듯 예방접종이 올라가도 코로나19가 다시 유행 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상황을 대비해)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 반장 역시 "사적모임이 완화되면서 유행이 재확산될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거리두기 완화가 진행되면 혹시 방역 완화로 이어지고 긴장이 해소될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신규 환자 수가 떨어지고 있지만 이동량, 거리두기 완화 등 위험요인으로 인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은 잔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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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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