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재명 국감'?..국토위, '대장동 특혜' 살핀다 [오늘의 국감]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국회는 20일 국토교통위원회 등 8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국토위 국감에 주목된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경기도가 국감 대상이다.

국토위는 이날 1·2반으로 나뉘어 서울시와 경기도를 감사할 예정이다. 경기도를 감사하는 2반은 이 후보와 가까운 민주당 의원들이 다수 자리한다. 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 이헌승 의원이지만 여당 간사인 조응천 의원이 위원장을 대행한다.

국민의힘에서는 대장동을 지역구로 둔 김은혜 의원이 나선다. 국토부 출신 김희국·송석준 의원도 주요 공격수로 거론된다. 정의당 대선후보인 심상정 의원도 국토위 소속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출석했다. 야당은 이 지사 출석 전부터 파상공세를 예고했지만 국감을 마친 여당 안팎에선 이 지사의 ‘판정승’이란 분석이 나왔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19일 MBC 라디오에서 “질문하는 분도 주장만 하다가 끝났다“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국감 후 이른 시간 내에 지사직을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 행안위 국감에서 “(사퇴는)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적절한 시기에 하겠다”고 말했다.

■정무 = <종합감사>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국가보훈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10시, 국회)

■기획재정 = <종합감사> 기획재정부,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10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 <종합감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감사대상기관 전체(10시, 국회)

■외교통일 = 외교부(10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 <종합감사>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10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 <종합감사> 산업통상자원부(10시, 국회)

■보건복지 = <종합감사>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대한적십자사, 국립중앙의료원, 아동권리보장원(10시, 국회)

■환경노동 = <종합감사> 환경부, 기상청(10시, 국회)

■국토교통 = <지방1반> 서울특별시(10시, 서울특별시청), <지방2반> 경기도(10시, 경기도청)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