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의 '대장동 도표'..與 "대선 출마하나"

박상률 2021. 10. 1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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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대장동 특혜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뜨거웠습니다. 판넬까지 준비한 오세훈 시장이 "대장동 개발 방식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구조"라고 비판하자, 여당 측에선 "대선후보 출마하느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단연 화두는 '대장동'이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러 개의 판넬을 준비해 대장동 개발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 "국민들이 잘 이해를 못 하는데 보통주와 우선주에 관해서 설명을 좀 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오세훈 / 서울시장> "제가 그런 문제점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도표를 준비했는데…처음에 사업구조를 이렇게 짤 때부터 몇몇 특정 민간 투자자들은 엄청난 이익을 얻는 것이 예정돼있었다…"

오 시장은 대장동 개발 방식을 두고 "상상도 할 수 없는 구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서울시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매우 희한하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국감 내내 대장동과 관련한 답변이 이어지자 여당 의원들은 오 시장의 태도를 꼬집었습니다.

<박재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여기서 대선후보 출마하는 겁니까. 그건 아니잖아요. 아닌데 답변 내용을 대장동에 그렇게 시간을 (할애)해서 이렇게 해야 할 이유가 뭐가 있는지…"

오 시장이 파이시티 인허가와 관련해 실형을 선고받은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을 기용한 것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인사에 대해서도 어떻게 그렇게 당당하실 수가 있죠? 다른 죄는 몰라도 뇌물죄로 처벌받은 사람을 다시 없는 직책까지 만들어서 서울시 민생특보로 들일 수가 있는 겁니까."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8개의 판넬을 준비한 오 시장은 서울 시정과 관련한 판넬은 별도로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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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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