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자 치명률 2.3배, 중증화율 4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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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경우 접종완료자보다 중증환자·사망자 발생률이 3∼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완료율이 점차 올라가면서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9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4월3일∼9월11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6만8000명을 분석한 결과 확진자 중 백신 미접종자의 중증화율은 2.57%였으나 접종완료자는 0.6%로 4분의 1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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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완료 늘면서 확진 감소 뚜렷
미접종 554만명 30대 19.5% 최다
모든 해외접종 국민 인센티브 적용
19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4월3일∼9월11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6만8000명을 분석한 결과 확진자 중 백신 미접종자의 중증화율은 2.57%였으나 접종완료자는 0.6%로 4분의 1 수준이었다. 치명률에서도 미접종자가 0.41%로, 접종완료자 0.18%에 비해 2.3배 높았다.
이날 4차 대유행 속에서 가장 많은 21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14명이 미접종자거나 2차 접종까지 마치지 못한 불완전 접종자다.
최근 이동량이 크게 줄지 않았는데도 확진자 발생이 줄어 백신 효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10∼17일 수도권에서 이동량은 전주 대비 2.8%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6%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내 일평균 확진자 발생은 수도권(1215.6명)에서 전주 대비 263.4명, 비수도권(346.7명)에서 135.2명이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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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시장 집단감염에 선별진료소 긴 줄 동대문종합시장의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19일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 인근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 서 있다. 하상윤 기자 |
16∼17세 접종 첫날인 전날 3만9177명이 백신을 맞았다. 예약을 시작한 12∼15세의 예약률은 6.8%로 집계됐다. 전날 접종을 시작한 임신부는 348명이 접종했다.
한편, 정부는 20일부터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격리면제서 없이 입국한 우리 국민도 접종 이력을 인정하기로 했다. 다만 입국 후 14일 자가격리는 유지된다. 지금까지는 격리면제서를 소지한 해외 접종완료자만 인정했다. 해외 예방접종 증명서류를 위·변조하거나 허위로 제출한 경우 형사 처벌될 수 있으며,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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