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의 방망이 강민호 머리 강타..아찔했지만 부상 없이 훈훈하게 마무리

최용석 기자 2021. 10. 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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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쳤다.

삼성뿐 아니라 두산 벤치에서도 그라운드로 나와 강민호의 상태를 살폈다.

그러자 그라운드에 나와 있던 두산 김태형 감독은 강민호의 얼굴을 쓰다듬으면서 미안함을 표시하고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그러자 강민호는 잠시 노려보더니 페르난데스의 헬멧을 글러브로 살짝 때린 뒤 경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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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미구엘 페르단데스.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 2회초 아찔한 장면이 나왔지만 큰 탈 없이 넘어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두산 외국인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초구에 헛스윙을 한 뒤 방망이를 놓쳤다. 그의 방망이는 삼성 포수 강민호의 머리를 강타했다. 강민호는 보호 헬멧을 썼지만 충격이 강한 듯 쓰러졌다. 삼성뿐 아니라 두산 벤치에서도 그라운드로 나와 강민호의 상태를 살폈다.

다행스럽게도 강민호는 큰 부상이 아닌 듯 일어나 앉았다. 그러자 그라운드에 나와 있던 두산 김태형 감독은 강민호의 얼굴을 쓰다듬으면서 미안함을 표시하고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페르난데스는 일어서서 마스크를 쓰는 강민호를 바라보며 미안해했다. 그러자 강민호는 잠시 노려보더니 페르난데스의 헬멧을 글러브로 살짝 때린 뒤 경기를 이어갔다. 강민호는 이후에도 교체 없이 경기를 정상 소화했다.

대구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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