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특수 앞두고 신제품 쏟아내는 스마트폰 업체들

김나인 2021. 10. 1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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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업체들이 '연말 특수'를 앞두고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폴더블폰과 애플의 신형 아이폰 공세 속에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화웨이 등이 새로 가세하며 시장을 달굴 전망이다.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이 이처럼 동시 다발적으로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또한 구글이나 화웨이 등 신제품 출시를 앞둔 업체 또한 하반기 제품 출시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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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언팩 파트 2 초대장. 삼성전자 제공
'아이폰13' 시리즈. 애플 제공

스마트폰 업체들이 '연말 특수'를 앞두고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폴더블폰과 애플의 신형 아이폰 공세 속에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화웨이 등이 새로 가세하며 시장을 달굴 전망이다. 연말에는 계절적인 특수 뿐만 아니라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절 등 쇼핑 대목이 몰려있어 소비자들 선택의 폭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일 오후 11시 언팩 파트2 행사를 열고 맞춤형 프리미엄 가전인 '비스포크' 개념을 접목한 '갤럭시Z플립3'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비스포크 제품처럼 Z플립3 색상도 소비자가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될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3세대 폴더블폰의 흥행을 이어가고, 애플 등 타사 제품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같은 폴더블폰을 대상으로 언팩 행사를 추가로 기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스포크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3'의 결합은 커스텀 조합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은 지난달까지 해외 시장 판매량이 약 200만대로 집계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구글 또한 19일(현지시간) '가성비'를 앞세운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픽셀6'와 '픽셀6 프로'는 구글이 자체 설계한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텐서를 탑재했다.

이와 함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픽셀 폴드(가칭)'가 공개될 가능성도 커 보인다.

화웨이 역시 오는 2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부활에 나선다. 업계에서는 이날 행사에서 화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P50' 시리즈의 유럽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MS 또한 지난달 공개한 듀얼 스크린폰인 '서피스 듀어2'를 같은 날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서피스 듀오2는 5.3인치 2개의 패널로 이뤄진 8.3인치 대화면이 특징으로, 신형 카메라를 탑재했다.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이 이처럼 동시 다발적으로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업계에서는 연말 특수를 앞두고 스마트폰 업체간 경쟁이 더 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가 악재로 꼽힌다.

당장, 스마트폰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스마트폰 수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실제 반도체 부족 현상이 길어지면서 지난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6%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아이폰13' 생산량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삼성 역시 신형 폴더블폰 제품이 호응을 얻고 있지만 공급을 늘리기 어려운 실정이다. 당초 이번 언팩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던 '갤럭시S21 팬에디션(FE)'이 반도체 공급난으로 이번에 공개되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구글이나 화웨이 등 신제품 출시를 앞둔 업체 또한 하반기 제품 출시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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