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 파업" 반발에도..민노총, 대규모 집회 강행

김태욱 2021. 10. 1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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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말리고 국무총리도 말리고, 대학생들도 민폐라며 반발하는데도, 민주노총은 내일 총파업과 대규모 집회를 강행합니다.

조심조심 위드 코로나로 가는 와중에, 공든 탑이 무너질까, 자영업자들은 걱정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먹자골목에 활기가 찾아드는 점심시간,

손님 맞을 준비가 한창입니다.

[김종인/ 음식점 사장]
"조금 나아질 것 같아요. 사람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기대해 봐야죠."

어제부터수도권 8명,  비수도권은 10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되면서 자영업자들은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음식점 사장]
"4명에서 6명으로 늘었을 때 효과들이 있었거든요. 숫자로 따지면 10~20% 매출상승이 있었기 때문에 기대하는 바는 크죠"

이런 상황에서 민노총이 전국 총파업 집회를 예고하자, 반발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홍세친 / 음식점 사장]
"이런 마당에 또 집회를 해서 변동이 오면 지금까지 쌓아온 탑이 어떻게 되겠는가"

서울 도심에만 3만 명이 모인다는 소식에 당장 내일 장사도 걱정입니다.

[노병복 / 음식점 사장]
"평일에도 (시위를) 그렇게 하면 어떻게 해. 좀 되려고 하면 또 막고 막고 하면 뭐 먹고 살아 자영업자는."

한 대학생 단체는 113개 대학에 대자보를 붙이고 온국민이 거리두기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집회를 여는 건 민노총의 횡포라고 지적했습니다.

경찰은 불법 집회 주최자와 참가자 모두 사법처리 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7월 서울 도심집회를 주도해 재판에 넘겨진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 측은 오늘 첫 재판에서 불법집회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임채언
영상편집:이태희

김태욱 기자 woo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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