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일파만파] '사업자 선정' 정민용·조현성.. 경찰, 피의자 신분 소환조사

권준영 2021. 10. 1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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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성남도시개발공사 투자사업팀장을 맡았던 정민용 변호사와 화천대유자산관리 관계사인 천화동인 6호 대표 조현성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19일 오전 정 변호사와 조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 변호사를 상대로 화천대유가 민간사업자 공모에 참여하게 된 과정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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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화천대유자산관리. 연합뉴스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성남도시개발공사 투자사업팀장을 맡았던 정민용 변호사와 화천대유자산관리 관계사인 천화동인 6호 대표 조현성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19일 오전 정 변호사와 조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의 대학 후배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이 민관합동 개발로 바뀌자 정 변호사를 성남도시개발공사 측에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측근으로도 분류된다.

정 변호사는 성남도공에 입사한 이후 2015년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선정 과정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경찰은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되고 민간사업자들이 막대한 이익을 챙기는 사업구조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정 변호사가 모종의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천화동인 6호 대표인 조 변호사는 남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와 함께 이번 사건의 설계자이자 실행자로 꼽힌다. 이들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손잡고 화천대유를 설립해 민간사업자로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 변호사는 천화동인 6호에 2000여만원을 투자해 282억원을 배당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 변호사를 상대로 화천대유가 민간사업자 공모에 참여하게 된 과정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계속 소환조사를 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조사 대상자와 혐의 등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동일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성남시청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시청 정보통신과에 보관 중인 서버를 통해 직원들의 주고받은 이메일 내역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이 성남시청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한 것은 지난 15일과 전날에 이어 세 번째다.권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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