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남편' 오승아, 엄현경·지수원 사이 갈랐다 [종합]

김종은 기자 2021. 10. 1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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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남편' 오승아가 엄현경과 지수원의 사이를 가르는 데 성공했다.

19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극본 서현주·연출 김칠봉) 46회에서는 봉선화(엄현경)과 윤재경(오승아)의 기싸움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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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남편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두 번째 남편' 오승아가 엄현경과 지수원의 사이를 가르는 데 성공했다.

19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극본 서현주·연출 김칠봉) 46회에서는 봉선화(엄현경)과 윤재경(오승아)의 기싸움이 펼쳐졌다.

이날 봉선화는 주해란(지수원)에 디저트를 전달해야한다는 명목으로 왔다 몰래 도청기를 설치하기 위해 윤재경의 방에 들어갔다. 도청기를 설치한 가운데 문상혁(한기웅)이 방으로 돌아왔고, 문상혁은 자신의 방에 있는 봉선화를 잘 설득해 내보내려 했다.

그러나 이때 윤재경이 들어와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윤재경은 곧바로 "더러운 자식"이라고 분노하며 두 사람의 뺨을 내리쳤고, "너 내 방에 꿀 발라놨니. 걸핏하면 내 방에 들어와서 뭐 하는 짓이야"라고 소리쳤다.

이를 들은 봉선화는 오히려 "뭘 하긴. 넌 네 남편을 그렇게 못 믿냐. 어쩌자고 남편한테 손찌검까지 하냐"라고 답했고, 윤재경이 "내 방에 왜 뻔질나게 오는지 이제 알겠네. 너 상혁 씨랑 내가 얼마나 깨가 쏟아지는지 보고 싶었나 본데, 실컷 보고 부러워해라"라고 반박하자 "난 네가 불쌍할 뿐이다. 얼마나 남편이 못 미더우면 전 부인이 보는 앞에서 손찌검까지 하냐. 그렇게 안절부절 안됐다 너도"라고 응수했다.

집으로 돌아온 봉선화는 녹음된 파일을 확인했다. 녹음에서 윤재경은 문상혁에 "당신 눈으로 보고도 봉선화 두둔할 거냐. 우리 둘이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또 봉선화 편들 거냐. 당신도 어머니도 우리 다 한배를 탔잖아. 답답해서 그런다. 지금 우리가 이럴 때냐. 윤재민은 하루가 다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지, 봉선화는 주해란 여사한테 살랑거리고 있지. 정말 미치겠다"라고 말했고, 이에 봉선화는 "이 사건? 할머니 사건을 말하는가 본데. 그렇다면 어머님도 한패라 이거지?"라고 생각했다.


봉선화가 주해란과 친하게 지내는 가운데, 윤재경은 이를 막으려 술수를 썼다. 사람을 고용해 봉선화에 다시 한번 오명을 씌운 것. 윤재경은 일부러 주해란과 봉선화의 식사 자리를 마련했고, 이 자리에서 한 남자가 봉선화를 찾아가길 의뢰했다. 그 남자는 주해란이 바라보는 앞에서 봉선화에게 다가가 "잘 지내셨냐. 대국제과 사모님 사고나는 척 해달라고 저한테 의뢰하지 않았냐"고 거짓말했고, 주해란은 자신이 속았다는 생각에 분노했다.

이어 주해란은 봉선화의 뺨을 때린 뒤 "나한테 접근한 의도가 뭐냐. 내가 대국제과 부인이라니까 돈 좀 뜯어내려 했냐. 내가 그렇게 만만하게 보였냐. 다 들키고도 끝까지 변명을 하고 싶은 모양이네. 난 뒤통수 치는 사람 제일 경멸한다. 참한 척하면서 온갖 호의로 사람 혼을 빼놓더니. 다신 내 앞에 나타나지 말아라"라며 뒤돌아섰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두 번째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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