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원킬' 1등과자 빼빼로

김아름 2021. 10. 1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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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과자는 뭘까.

농심의 대표 스낵인 새우깡, 베트남에선 제삿상에도 오른다는 오리온 초코파이, 감자칩의 대명사인 포카칩을 모두 물리친 'K-과자' 대표는 바로 롯데제과의 빼빼로다.

롯데제과도 빼빼로데이를 겨냥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향후에도 다양한 빼빼로 관련 굿즈를 제작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이색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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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과자 매출 1위
절반이 빼빼로데이에 판매
세븐일레븐이 단독 출시하는 무직타이거 빼빼로. <세븐일레븐 제공>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과자는 뭘까. 농심의 대표 스낵인 새우깡, 베트남에선 제삿상에도 오른다는 오리온 초코파이, 감자칩의 대명사인 포카칩을 모두 물리친 'K-과자' 대표는 바로 롯데제과의 빼빼로다.

19일 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03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제과업계 유일의 '1000억 브랜드' 자리를 지켰던 빼빼로는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선물 트렌드'의 수혜를 입으며 매출을 1287억으로 끌어올렸다. 2위 새우깡과는 300억원 가까운 차이를 냈다.

빼빼로의 독주를 만들어 낸 것은 바로 '빼빼로데이 마케팅'이다. 업계에서는 1년 중 팔리는 빼빼로의 절반이 빼?로데이 이벤트를 위해 판매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주요 제과 제품의 매출 추이를 보면 새우깡과 홈런볼, 초코파이, 꼬깔콘, 포카칩 등 주요 제품들은 상/하반기 매출에 거의 차이가 없거나 상반기 매출이 소폭 많다. 상대적으로 긴 겨울방학이 상반기에 있고 하반기에 외부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빼빼로는 지난해 상반기 390억원의 매출을 올린 다음 하반기에만 89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의 2배 수준에 달한 것이다. 하반기 매출만으로도 제과업계 5위권의 매출을 기록한 셈이다.

올해 빼빼로데이에는 '위드 코로나' 정책 도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폭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빼?로데이 이벤트를 즐기려는 1020 세대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그간 비대면으로만 선물을 주고받았던 소비자들이 '거리두기 탈출'을 기념하는 첫 번째 행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롯데제과도 빼빼로데이를 겨냥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 핫트랙스와 손잡고 '빼빼로 꾸미기' 키트를 제작하는가 하면 자사몰에서는 카메라 키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월말까지 연다. 또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서도 추첨을 통해 빼빼로 꾸미기 키트와 카메라 키트를 증정한다.

세븐일레븐도 유명 일러스트 브랜드 '무직타이거'와 손잡고 '무직타이거 빼빼로'를 단독 출시한다. '무직타이거'는 직장을 벗어나 원하는 일을 하는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호랑이 캐릭터로, 최근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향후에도 다양한 빼빼로 관련 굿즈를 제작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이색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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