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제안이었지만"..첼시가 쿤데를 영입하지 못한 이유는?

하근수 기자 2021. 10. 1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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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수많은 이적설의 중심에 있었던 줄스 쿤데(22)의 비화가 공개됐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쿤데는 첼시 이적에 매우 근접한 상황이다"라고 주장했고,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거론되면서 성사 직전까지 갔다.

첼시의 오퍼 역시 훌륭했지만, 그럼에도 이적료에 만족하지 못했으며 쿤데를 대체할 자원을 영입할 시간 역시 부족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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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올여름 수많은 이적설의 중심에 있었던 줄스 쿤데(22)의 비화가 공개됐다. 첼시 이적이 가까웠지만 이적료와 시기가 맞지 않았다.

2019년 프랑스 보르도를 떠나 세비야로 이적한 쿤데는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 파트너 디에고 카를로스와 함께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178cm의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빌드업 능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시즌 종료 후 러브콜이 쏟아졌다. 쿤데에게 접근한 첫 번째 클럽은 토트넘 훗스퍼였다. 지난 시즌 수비 불안으로 고생을 했던 만큼 실력과 경험, 잠재성까지 고루 지닌 쿤데에 러브콜을 보낸 것이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고 싶다는 이유로 거래는 토트넘 이적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다음으로 첼시행 가능성이 급물살을 탔다. 첼시는 티아고 실바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아야 했고, 어린 나이에 정상급 수비력을 갖춘 쿤데는 최고의 영입 후보였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쿤데는 첼시 이적에 매우 근접한 상황이다"라고 주장했고,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거론되면서 성사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첼시행도 결국 물거품이 됐다. 이후 쿤데는 줄렌 로페테기 감독과 몬치 단장의 전화도 거절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됐지만, 현재는 구단 측과 화해 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몬치 단장이 쿤데 관련 비화를 밝혔다.

몬치 단장은 스페인 '카날 수르 라디오'를 통해 "지난 여름 첼시의 제안은 클럽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것이었다. 하지만 우리의 금액을 맞추지 못했으며, 시기 또한 적절하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첼시의 오퍼 역시 훌륭했지만, 그럼에도 이적료에 만족하지 못했으며 쿤데를 대체할 자원을 영입할 시간 역시 부족했다는 의미다.

다만 세비야와 쿤데의 동행이 계속해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계약 기간은 3년이 남아있지만 여전히 그를 노리고 있는 클럽들이 많기 때문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쿤데의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824억 원)로 평가받고 있지만, 실제 이적료는 그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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