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감성> 한영수 사진작가와 함께한 '시간, 하늘에 그리다' 展

유승표 작가 2021. 10. 1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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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사진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문화와 역사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한영수 사진작가가 바라본 1960년대 서울의 모습을 <지성과 감성>에서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정적인 사진에 움직임이 더해집니다. 


흑백 사진 속 과거의 서울이 새로운 생명을 얻어 관람객과 만납니다. 

미디어 아트 체험전 <시간, 하늘에 그리다>입니다.


김정환 책임 / 시간, 하늘에 그리다 - Once Upon the Sky

"이번 전시의 주제는 '과거와 현재의 서울이 만난다.'입니다. 해방직후의 모습부터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서울을 가장 높은 곳에서 조명합니다."


전시된 서울의 과거 모습은 1933년 개성에서 태어난 한영수 작가의 사진 작품들입니다. 


한 작가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을 자신만의 시선과 기법으로 담아냅니다. 


김정환 책임 / 시간, 하늘에 그리다 - Once Upon the Sky

"한영수 작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단순 기록을 넘어서 그때 볼 수 없는 모던한 시각, 다양한 구도, 그리고 미적 감각을 기반으로 해서 1960년대이지만 현재와 다름없는 모던한 사진들을 많이 찍었던 작가입니다."


지하의 메인 갤러리를 떠나 117층 전망대에 도착하면 대형 스크린을 통해 1960년대 서울의 또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상이 끝나면 드넓게 펼쳐진 서울의 현재 모습이 나타납니다. 


118층에서는 유리로 된 거대한 벽면에 펼쳐진 1960년대 한강의 모습이 관람객을 기다립니다. 


사진 작품뿐만 아니라 과거와 현재의 학창시절을 비교해보는 체험존에서도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소영 / 관람객

"옛날 어렸을 때 서울의 모습을 흑백사진으로 보니까 추억이 다시 살아난다고 할까요?"


윤희진 / 관람객

"아이들이 한강에서 스케이트 타는 장면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한강에서 스케이트도 타고 같이 놀기도 하고 이런 모습을 보니까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좋았습니다." 


서울의 과거를 담은 한영수 작가의 사진을 미디어 아트를 통해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전시 <시간, 하늘에 그리다>는 내년 2월 6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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