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도착 4분 뒤 '휴대전화 투척'..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입력 2021. 10. 19. 19:09 수정 2021. 10.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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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0월 19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현근택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전 이재명 캠프 대변인)

[김종석 앵커]
어제 경기도 국정 감사에서는 유동규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 전에 창밖으로 던졌다는 휴대전화를 놓고도 공방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동규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던질 당시에 CCTV를 저희 채널A가 입수했는데요. 영상부터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당시 화면인데요. 지나가던 행인이 저렇게 휴대전화를 줍고 유유히 차도를 건너는 저 모습입니다. 저게 바로 검찰이 도착한 4분 뒤에 유 전 본부장이 던졌다는 휴대전화인데요. 저렇게 물기를 한 번 털고는 맞은편 도로로 사라진 휴대전화를 습득한 남성입니다. 이 부분이 CCTV를 통해서 공개되면서 유유히 빠져나가는 한 인물 볼 수가 있는데요. 먼저 장예찬 평론가님께 이 질문드릴게요. 저 남성이 휴대전화를 저렇게 줍고 마치 본인 것처럼 가져가는 저 모양이 여러 의문점들을 낳고 있잖아요. 어떤 부분이 특히 그런 겁니까.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네. 일단 CCTV를 보면 다른 사람들도 저 도로를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휴대전화를 줍지 않았죠. 보통 대한민국의 국민들 길에 떨어진 게 내 것이 아니면 잘 안 줍습니다. 여러 채널의 실험으로도 화제가 된 바가 있는데.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휴대전화를 주워서 물기를 털어서 망설임 없이 가져갔거든요. 주변을 살펴보거나 놀라거나 확인하거나 혹시 주위에 이 휴대전화의 주인이 있는지 확인하는 등의 절차도 거치지 않았습니다. 물론 추가적인 수사가 필요하지만 혹여나 이러한 행적들 때문에 저 남성이 미리 유동규 전 본부장과 말을 맞춘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점이 한 가지 남아 있는 것이고. 그리고 설령 모르는 사람이라고 해도 유동규 전 본부장 휴대전화에 어떤 중요한 기록이 남아있을 수 있는데. 이걸 마치 길에서 누가 주워갈지도 모르는데 던졌다는 것도 수상하고요.

그래서 그 이전에 유동규 전 본부장이 썼던 다른 휴대전화 확보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거듭 드릴 수밖에 없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바깥에 CCTV만 살펴봐도 행인이 이 휴대전화를 주운 게 확인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언론사 보도에 검찰은 처음에 CCTV를 확인해봤더니 창문이 열리지 않았다. 그러니까 휴대전화를 바깥으로 던졌다는 언론보도가 가짜뉴스라는 식으로 공보를 했거든요. 이 정도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언론이 기사를 쓰면 무조건 가짜뉴스로 치부하는. 지금 김오수 체제의 검찰 수사력을 과연 우리 국민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지. 여기의 본질적인 의문이 지금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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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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