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최초 흑인 국무장관' 콜린 파월 별세

서진석 기자 2021. 10. 1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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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미국 최초 흑인 국무장관이자 김대중, 노무현 정부 당시 한국의 외교 파트너였던 콜린 파월이 현지 시각으로 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 


글로벌 뉴스 브리핑에서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네 서 기자,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미국 역사에서 한 획을 그은 인물이기도 한데요. 


파월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정리해주시겠습니까?


서진석 기자

네, 콜린 파월은 아들 부시인,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당시 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 국무장관 자리에 오른 걸로 기억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1938년생 자메이카 이민 2세인 파월 전 장관은 뉴욕시립대 학군단을 거쳐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며 본격적으로 군 생활을 시작했는데요.


파월은 아버지 부시 행정부 시절인 1989년 흑인 최초이자 최연소로 합참의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12년 뒤인 2001년엔 아들 부시 행정부에서 흑인 최초 국무장관에 지명되며, 대외 정책을 주도했는데요.


하지만 2003년 이라크 침공이라는 오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고 보유했다는 이유로 이라크를 침공했지만 증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후 정치권과 거리를 둔 채 군인으로서 재야에서 지내던 파월은 최근 코로나 19에 감염되며 합병증으로 숨을 거두었습니다. 


아들 부시는 파월의 사망 직후 성명을 통해 "그는 역대 대통령들이 가장 좋아했던 사람"이라고 추모했고요.


바이든 대통령도 백악관에 조기를 게양하며 "파월은 위대한 미국인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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