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연, 드림투어 14차전서 생애 첫 우승

이상필 기자 입력 2021. 10. 1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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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연(21)이 드림투어 14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배수연은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 "이번 시즌 정규투어를 처음으로 뛰었는데 그 경험이 우승에도 큰 도움이 됐다. 선배 프로님들께 코스 공략과 경기 운영 능력도 많이 배웠지만, 프로의식이나 골프를 대하는 마음가짐 같은 것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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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연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수연(21)이 드림투어 14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배수연은 19일 전라남도 무안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6479야드)의 남A(OUT), 남B(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1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4차전(총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260만 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배수연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보기만 5개를 잡으며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낚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며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67-65)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배수연은 "정말 오랫동안 기다린 우승이다. 얼떨떨하지만 기분이 정말 좋다"고 소감을 밝힌 뒤 "우승이 확정되고 가족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항상 옆에서 응원해주는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골프를 하는 나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해준 남동생에게 정말 고맙다. 또, 홍석전 프로님과 김동현 프로님, 어릴 때부터 큰 도움을 주신 이강웅 사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별히 못하는 것이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힌 배수연은 "오늘 짧은 퍼트는 물론 중장거리 퍼트도 잘 들어가 줬다. 마지막 홀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배수연은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 "이번 시즌 정규투어를 처음으로 뛰었는데 그 경험이 우승에도 큰 도움이 됐다. 선배 프로님들께 코스 공략과 경기 운영 능력도 많이 배웠지만, 프로의식이나 골프를 대하는 마음가짐 같은 것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배수연은 이번 시즌 정규투어 시드 순위 42위 선수로, 정규투어 전체 대회를 뛰지는 못하지만 15개 대회에 출전했다.

배수연은 "드림투어가 왕중왕전 하나만 남았다.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배수연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순위 19위에서 14위로 순위를 5계단 끌어올렸다.

이밖에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고지우(19)가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5-69)로 단독 2위를 기록했고, 6차전과 12차전에서 우승한 김윤교(25)가 9언더파 135타(68-67)로 단독 3위에 올랐다.

한편 2021시즌 드림투어는 한 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종전인 'KLPGA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투어 왕중왕전 2021'은 총상금 2억 원, 우승상금 3600만 원 규모로 열리며 대회 최종라운드는 생중계된다. 이 대회 결과를 통해 드림투어 상금왕을 비롯한 각종 순위 부문의 선두가 확정되며, 2022시즌 정규투어 진출 티켓을 거머쥘 스무 명의 선수가 결정돼 시즌 최종전다운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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