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노원 어슬렁 댄 그놈, 폰 속에 女 200명 몰카 있었다
한예나 기자 2021. 10. 19. 19:01
여성 불법촬영한 20대 구속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며 여성 200여명을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중순부터 두달간 스포츠 가방의 망사로 된 부분에 휴대전화를 넣고 용산구 쇼핑몰과 노원구 편의점 등을 돌아다니며 여성의 하체 등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8월 용산구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CCTV 영상을 분석해 도주한 용의자를 특정했다.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불법 촬영 동영상 수백개가 발견됐고 피해자도 200명 이상이었다고 한다.
경찰은 구속한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한 뒤 이달 중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