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26일부터 입법의회, 주요 법개정안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제34회 총회 입법의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입법의회에선 신학교 통합문제와 은급 개선안 등 감리교단 내 주요 현안을 풀기 위한 법개정이 논의됩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다른 교단들과 달리 교단법을 개정하는 입법의회와 행정문제를 다루는 행정총회를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제34회 총회 입법의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입법의회에선 신학교 통합문제와 은급 개선안 등 감리교단 내 주요 현안을 풀기 위한 법개정이 논의됩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는 다른 교단들과 달리 교단법을 개정하는 입법의회와 행정문제를 다루는 행정총회를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감리회는 오는 26일부터 사흘동안 진행되는 제34회 총회 입법의회를 앞두고 교단법인 장정 개정을 위한 여론수렴 과정을 거친 끝에 장정개정안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입법의회에서 다뤄질 법개정안을 살펴보면 교인수가 줄어드는 현실에서 감리교단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장정개정안에는 교단 본부 구조 개편안이 담겼습니다.
2022년 3월 말까지 총회실행부위원회 내에 본부구조개편위원회를 구성하고, 세부사항은 2023년 입법의회에서 결정해 2024년 총회 때부터 시행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리고 감리회 본부 각 부서를 책임지는 총무의 임기는 4년이지만 본부구조 개편에 따라 2022년에 선출된 총무의 임기는 2년으로 한정하자는 제안도 있습니다.
본부 구조개편의 세부사항은 향후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입법의회에서 연수원 폐지안이 우선 다뤄지게 됩니다.
교단 본부구조 개편뿐만 아니라 연회 재편도 논의됩니다.
행정구역과 교회분포 상황 등을 고려해 모두 13개 연회를 두도록 돼 있는 것을 5-6개 연회로 재편하되 연회 명칭과 경계 조정 등 세부사항은 2023년 입법의회에서 결정해 2026년 총회부터 시행하자는 제안이 상정됐습니다.
신학교 통합을 위한 법개정도 논의됩니다.
감리교 목회자를 양성하는 감신대, 목원대, 협성대 3개 신학대학교의 신대원을 하나로 통합 운영하거나 별도로 신학대학원을 설립하자는 내용입니다.
3개 신학교가 2022년 2월 말까지 신대원을 통합하기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감리회 본부가 직접 웨슬리신학대학원을 신설하겠다는 제안인데, 찬반 논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기금 고갈 우려가 큰 은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회자들의 국민연급 가입을 의무화하고 은급 지급 방식을 변경하는 내용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임대료 부담이 큰 작은 교회를 배려해 복수의 교회가 하나의 예배처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도 논의됩니다.
이밖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투표를 진행해야 할 때 어려움이 컸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전자투표를 법으로 명시하는 방안도 논의됩니다.
또, 교회 내 성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성폭력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성폭력상담센터를 운영하자는 제안도 이번 입법의회에서 다뤄질 예정입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CBS노컷뉴스 최경배 기자 ckbest@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0억 퇴직금' 곽상도 아들, 검찰 송치
- 위기의 중소 방송사, '방송광고 결합판매' 해결방안은?
- 청양 컨테이너 화재 현장서 4명 숨져…경찰 수사
- [영상]'대장동'으로 물든 서울시 국감…"상상불가" vs "앵무새냐"
-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 '돈다발 사진' 김용판 의원 고소
- 윤석열 "전두환 잘했다" 발언에 호남 공들여온 국민의힘 당혹
- 검찰, '방역 방해' 이만희 항소심서 징역 5년 구형
- '군 동료 손도끼 협박' 가해자들 강도치사로 기소
- '인허가 로비자금 6억 수수 혐의' 윤우진 측근 사업가 구속기소
- 급차로 변경 차량 추돌한 화물차 운전자, 도로 표지판 들이받고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