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등 다중시설서 집단감염 지속

신규 32명 누적 1만3460명
강서 사업체서도 6명 누적확진

부산 연제구 소재 목욕탕과 강서구 소재 사업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전날 시작된 16~17세 청소년의 백신 1차 접종에는 2035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명, 이날 오전 31명 등 총 3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만3460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23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였고 나머지 9명은 감염원 불명 사례로 시 방역당국의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접촉자 23명의 감염경로는 가족 9건, 지인 5건, 동료 4건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목욕탕 2건, 의료기관 1건, 학교 1건, 음식점 1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날 연제구 소재 목욕탕과 강서구 소재 사업체가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연제구 목욕탕은 지난 16일 확진된 유증상자의 동선 조사 결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목욕탕 종사자와 동시간대 방문자 136명을 조사한 결과 이날까지 방문자 3명이 추가 확진됐고 해당 방문자 가족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이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방문자 4명, 가족 접촉자 3명 등 총 7명이다.

강서구 소재 사업체에서는 직원 1명이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지난 17일 확진됨에 따라 해당 사업체 전 직원 17명을 조사한 결과 이날 직원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직원 가족 2명도 추가로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직원 4명, 가족 접촉자 2명 등 총 6명의 누적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이 외에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운대구 중학교에서 이날 격리 중인 학생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6명이 됐다. 지금까지 21명의 확진자가 나온 민간단체에서도 이날 기존 확진자의 동료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