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왕 맞아? 다저스 트레이드 복덩이, PS 골칫거리 전락

이상학 2021. 10. 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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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가을야구가 두 명의 터너 때문에 답답하게 흘러가고 있다.

구단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13홈런으로 큰 경기에 무척 강했던 내야수 저스틴 터너(37)는 이번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28타수 3안타 타율 1할7리 1홈런 1타점 OPS .408로 바닥을 치고 있다.

팀 내 최다 36홈런을 터뜨린 거포 맥스 먼시의 팔꿈치 부상 공백 속에 두 명의 터너와 함께 타율 1할8푼2리, OPS .490의 A.J. 폴락(.182) 부진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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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레이 터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의 가을야구가 두 명의 터너 때문에 답답하게 흘러가고 있다. 구단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13홈런으로 큰 경기에 무척 강했던 내야수 저스틴 터너(37)는 이번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28타수 3안타 타율 1할7리 1홈런 1타점 OPS .408로 바닥을 치고 있다. 

지난 7월말 트레이드 마감시한 때 투수 맥스 슈어저와 함께 워싱턴 내셔널스에 넘어온 내야수 트레이 터너(28)의 부진도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트레이드 복덩이가 가을야구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터너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에 3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했지만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3회 무사 1루에서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난 뒤 5회, 7회 1사 2루 찬스에서 연이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중심타선에서 찬스를 끊어먹은 터너는 이번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35타수 7안타 타율 2할 1타점에 그치고 있다. 타율 1할대 추락 위기. 볼넷 없이 삼진 9개와 병살타 2개로 OPS는 .457로 떨어졌다. 출루가 막히면서 장기인 도루는 딱 1개뿐. 

터너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NL 최다 195안타를 치며 타율 1위(.328)에 올랐다. 도루도 32개로 NL 1위 등극. 타율, 안타, 도루 3개 부문 타이틀을 가져가며 개인 최다 28홈런을 폭발했다. OPS도 .911를 기록하는 등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7월말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뒤 날개를 달았다. 이적 후 52경기 타율 3할3푼8리 10홈런 28타점 OPS .950로 워싱턴에 있을 때보다 생산력이 더 좋았다. 다저스 구단 역대 최다 타이 106승에 기여하며 슈어저와 함께 트레이드 복덩이로 떠올랐다. 

[사진] 트레이 터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뜨거웠던 터너의 방망이가 가을야구에 차갑게 식었다. 특히 득점권 10타수 무안타 5삼진으로 체감 부진이 더 크게 느껴진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3번 타순에 터너를 꾸준히 선발로 중용하고 있지만 응답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포스트시즌 통산 35경기 타율 2할2푼5리 1홈런 5타점 OPS .558로 워싱턴 시절부터 가을야구에 약했다. 다저스에 와서도 이런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2차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 아웃이 되긴 했지만 펜스 앞 큼지막한 타구로 타격감 회복 가능성을 보인 게 위안이다.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단판 승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은 뒤 디비전시리즈에서 샌프란시스코를 3승2패로 눌렀지만 포스트시즌 팀 타율 2할3푼3리, OPS .665로 타선 침묵이 오래 가고 있다. 팀 내 최다 36홈런을 터뜨린 거포 맥스 먼시의 팔꿈치 부상 공백 속에 두 명의 터너와 함께 타율 1할8푼2리, OPS .490의 A.J. 폴락(.182) 부진이 두드러진다. /waw@osen.co.kr

[사진] 저스틴 터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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