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1박 2일' 하차 요구도 이어져..충무로 차기작도 부담?

손봉석 기자 2021. 10. 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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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 제공


배우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에게 임신 중절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자 그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하차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KBS 예능 ‘1박 2일’ 시청자 게시판에 ‘논란 일으킨 멤버 하차 요청합니다’, ‘김선호 퇴출 요망’ 등 김선호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들 글이 잇따라 이어졌다. 김선호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 배우 사생활이고,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진 후 대응해달라며 프로그램 하차를 반대한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한 시청자는 “누군가 이렇게 논란을 일으켜 편한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볼 수 없게 됐다”고 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는 상황에서 엄격하게 처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글을 올렸다.

연극배우 출신인 김선호는 지난해 12월부터 ‘1박 2일’에 합류해 특유의 적응력과 친화력으로 자리를 잡았고, 이를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 그는 최근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 출연하면서 인기 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정황상 그를 추측할 수 있는 익명의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K 배우’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글쓴이는 K씨로부터 낙태를 회유 받았고, 아이를 지운 후 이별을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KBS는 김선호의 하차와 이번 주 일요일 방송 김선호 분량 편집 여부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여 ‘1박 2일’뿐만 아니라 차기작들도 타격이 있으 것으로 관측된다.

김선호는 내년 개봉 예정인 로맨틱코미디 영화 ‘2시의 데이트’를 비롯해 박훈정 감독 ‘슬픈 열대’, 반려동물 소재의 옴니버스 영화 ‘도그 데이즈’에 캐스팅이 된 상태다.

김선호 소속사는 “빠른 입장을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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