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北 탄도미사일 발사 깊은 유감..조속히 대화 나와야"(종합2보)

임형섭 2021. 10. 1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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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정부는 북한이 19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후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청와대와 정부는 한반도 평화 진전을 위해 미·일·중·러 등 주변국과 대화를 이어가는 도중 발사가 이뤄졌다는 점에 우려를 드러냈다.

특히 상임위원들은 정부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고자 미·중·일·러 등 주요국과 활발히 협의하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이뤄졌다는 데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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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일러 등 주요국과 대화 국면서 발사 이뤄져..北 움직임 주시"
평화 프로세스 악영향 우려..'도발' 표현 삼가며 수위조절
NSC상임위 "北 탄도미사일 발사 깊은 유감…조속히 대화 나와야" ※ 기사와 직접 관계가 없습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0월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 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박경준 기자 = 청와대와 정부는 북한이 19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후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청와대와 정부는 한반도 평화 진전을 위해 미·일·중·러 등 주변국과 대화를 이어가는 도중 발사가 이뤄졌다는 점에 우려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청와대와 정부는 '도발'이라는 단어는 자제하는 등 표현 수위를 조절하면서 여전히 대북대화 재개에 대한 희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미일 대북문제 논의 그리고 북핵 발사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19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모니터에서 한미일 3국 정보수장 비공개 회동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2021.10.19 hwayoung7@yna.co.kr

우선 이날 오전 합동참모본부에 의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자 정부는 국가안전보장위원회(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1시간 10분가량 진행됐으며,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상황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청와대는 회의 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북한의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규정했다.

특히 상임위원들은 정부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고자 미·중·일·러 등 주요국과 활발히 협의하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이뤄졌다는 데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이날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瀧澤裕昭) 일본 내각 정보관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하는 등 대북대화 방안이 적극적으로 모색되는 시점에 발사가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상임위원들은 또 향후 북한의 관련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기로 했으며, 미국을 비롯한 관련국들과 신속하고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다만 북한의 발사체와 관련해 청와대 보도자료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만 표현돼 있었으나, 청와대 발표 약 45분뒤 합참은 해당 미사일에 대해 "SLBM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자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합참 발표 뒤 청와대 춘추관을 찾았으며, 이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북한의 발사에) 청와대도 깊은 유감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 역시 "(이번 발사는) 현재 한미일 정보수장들의 회의가 있고,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방러·방미를 하며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발사가 이뤄졌다"며 발사가 이뤄진 시점에 각별히 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대신 '청와대는 이번 SLBM 발사를 두고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나'라는 물음에는 "관련된 상황들이 조금 더 선명하게 파악된 다음에 말씀드릴 것"이라며 즉답을 하지 않았다.

[그래픽] 올해 북한 미사일 발사 일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북한이 19일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yoon2@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이처럼 북한의 발사에 유감을 드러내면서도 청와대와 정부는 대화 가능성은 적극적으로 열어두는 모습을 보였다.

우선 NSC 상임위 회의 및 정부 공식 입장 발표에는 '도발'이라는 표현이 사용되지 않았다.

NSC 상임위원들은 지난달 15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을 때는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 도발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대신 이날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조속히 대화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 역시 '2017년에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뒤 남북 대화가 오히려 진전되지 않았나'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이번에도 그런 해석이 맞기를 바란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의 첫 발표에 SLBM이라는 표현이 없었던 것에 대해서도 남북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보다 정확한 확인이 이뤄질 때까지 신중을 기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합참도 여전히 SLBM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있다. 청와대 보도자료가 나온 이후에 합참이 추가로 더 상황을 파악해 그런 추정을 내놓은 것 같다"며 확대해석을 삼갔다.

hysup@yna.co.kr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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