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악취 해결 '친환경 깔짚' 개발

농업회사법인 '부성농산'
"암모니아 대기 발산 억제"

젖소농장에 부성농산의 악취억제 제품인 친환경 기능성 축사 깔짚이 바닥에 깔려 있다. /사진 제공=부성농산

[서울경제]

국내의 한 스타트업이 축사의 악취를 해결할 수 있는 바닥 깔짚을 개발해 국내 축사들이 친환경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남 홍성군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부성농산’이 개발한 ‘친환경 기능성 축사 깔짚(친환경 깔짚)’은 유익 미생물과 생석회 공법으로 생산된 혁신적인 제품이다.

한경대학교와 함께 개발한 이 친환경 깔짚은 광합성미생물의 극대화로 질소 고정균들이 니트로나제와 카탈라제 등 각종 효소를 생성해 암모니아 가스의 대기 발산을 억제한다. 친환경 깔짚에 있는 광합성 미생물이 탄산가스를 제거하고 산소를 만들어내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를 획기적으로 저감시킨다. 친환경 깔짚은 우사용·돈사용·양계용으로 각각 개발돼 소·돼지·닭 농장은 축사에 맞는 최적의 깔짚을 선택할 수 있다. 부성농산은 획기적인 이 친환경 깔짚에 대한 특허도 출원할 계획이다.

친환경 기능성 축사 깔짚을 생산하고 있는 부성농산의 공장 시설. /사진 제공=부성농산

이선웅 부성농산 대표는 “친환경 깔짚은 악취 해결뿐 아니라 유해세균을 사멸시켜 가축의 전염병 예방 및 강장기능 강화, 호르면·생리대사 촉진, 발육향상 등에도 효과적”이라며 “친환경 바이오 기술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연구·개발 및 유통 시스템으로 악취는 잡고 가축의 건강한 사육환경도 조성함과 동시에 부숙된 퇴비도 추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부성농산의 친환경 깔짚은 기존 깔짚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지만 제품의 효율성은 몇 배 뛰어나다”며 “축산농가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깔짚과 퇴비 제품의 효율적 보급으로 축산업 분야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