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한상이 기후변화 대응 앞장" 한목소리
"한국이 다시 뛰려면 협력 필수"
◆ 제19차 세계한상대회 ◆
19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제19차 세계한상대회 개회식 축사를 통해 이 같은 메시지를 던졌다.
대회장에 직접 참석한 이 대표는 "국제시민으로서 우리가 책임져야 하는 기후변화에 얼마나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지가 한국이 더 뻗어나갈 수 있을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한상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 역시 영상 축사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 성공 신화를 쓰는 한상들이 대한민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기후위기에도 한민족이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후위기는 더 이상 북극곰의 위기가 아니라 일상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실질적 위험"이라며 "한국은 세계 7위 탄소배출국이면서 1인당 배출량은 세계 4위로 기후악당 오명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오명에서 벗어나려면 신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하고 탈탄소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산업·무역 환경 변화에도 한상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이 많은 것을 대체하는 시대에 상품 및 판로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며 "아시아에서 산업화·민주화를 빠르게 이룬 국가라는 가치가 상품에도 녹아들고 있는데 정치권도 우리 상품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이 다시 뛰기 위해선 한상과 국내 기업의 상호 협력이 필수"라며 "한민족 네트워크의 응집은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나갈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로운 시대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누구보다 빠르게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며 "어떠한 문제도 한 국가나 기업의 노력으로 해결될 수 없고, 미래 성공의 열쇠는 견고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김대영 산업부장(부국장) / 정승환 기자 / 박준형 차장 / 이유섭 기자 / 송광섭 기자 / 김정범 기자 / 성승훈 기자 / 문광민 기자 / 한상헌 기자 / 우수민 기자 / 사진 = 이승환 기자 / 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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