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한상이 기후변화 대응 앞장" 한목소리

김대영,정승환,박준형,이유섭,송광섭,김정범,성승훈,문광민,한상헌,우수민 입력 2021. 10. 19. 17:54 수정 2021. 10. 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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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한국이 다시 뛰려면 협력 필수"

◆ 제19차 세계한상대회 ◆

1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제19차 세계한상대회 개회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개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하경서 한상대회 공동대회장,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하용화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박형기 기자]
여야 정당 대표들이 세계한상대회를 찾은 한상들을 향해 "한상과 한민족이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상대회를 통해 공고해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하며 새로운 경제 영토를 개척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19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제19차 세계한상대회 개회식 축사를 통해 이 같은 메시지를 던졌다.

대회장에 직접 참석한 이 대표는 "국제시민으로서 우리가 책임져야 하는 기후변화에 얼마나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지가 한국이 더 뻗어나갈 수 있을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한상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 역시 영상 축사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 성공 신화를 쓰는 한상들이 대한민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기후위기에도 한민족이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후위기는 더 이상 북극곰의 위기가 아니라 일상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실질적 위험"이라며 "한국은 세계 7위 탄소배출국이면서 1인당 배출량은 세계 4위로 기후악당 오명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오명에서 벗어나려면 신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하고 탈탄소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산업·무역 환경 변화에도 한상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이 많은 것을 대체하는 시대에 상품 및 판로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며 "아시아에서 산업화·민주화를 빠르게 이룬 국가라는 가치가 상품에도 녹아들고 있는데 정치권도 우리 상품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이 다시 뛰기 위해선 한상과 국내 기업의 상호 협력이 필수"라며 "한민족 네트워크의 응집은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나갈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로운 시대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누구보다 빠르게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며 "어떠한 문제도 한 국가나 기업의 노력으로 해결될 수 없고, 미래 성공의 열쇠는 견고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김대영 산업부장(부국장) / 정승환 기자 / 박준형 차장 / 이유섭 기자 / 송광섭 기자 / 김정범 기자 / 성승훈 기자 / 문광민 기자 / 한상헌 기자 / 우수민 기자 / 사진 = 이승환 기자 / 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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