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맞춰 오프라인 축제 열어도 될까?..경기지역은 "아직 일러"

이상휼 기자,김평석 기자 2021. 10. 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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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를 대비해 지역축제를 다시 살려 위축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요구가 조금씩 나오지만 경기지역 다수 지자체들은 망설이는 분위기다.

전국 각 지자체별로 위드 코로나에 맞춰 오프라인 축제를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경기지역 각 지자체들과 주민들은 '수도권은 아직 이르다'며 손사래 치는 한편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를 검토하는 지자체도 일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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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대체로 서울·경기 수도권 집중
온라인 행사 위주, 양평 힐링콘텐츠 개발, 여주 온·오프라인 병행
(2018년 자료사진) 경기도 여주시에서 열린 여주오곡나루축제 2018.10.26/뉴스1

(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김평석 기자 = 위드 코로나를 대비해 지역축제를 다시 살려 위축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요구가 조금씩 나오지만 경기지역 다수 지자체들은 망설이는 분위기다.

전국 각 지자체별로 위드 코로나에 맞춰 오프라인 축제를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경기지역 각 지자체들과 주민들은 '수도권은 아직 이르다'며 손사래 치는 한편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를 검토하는 지자체도 일부 있다.

경기지역 지자체들이 오프라인 축제 활성화에 적극적이지 못한 까닭은 코로나19 확산이 인구 과밀지역인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기 때문이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에서 매일 65~75%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추세다.

경기도를 비롯한 31개 시군들이 섣불리 오프라인 축제를 감행하겠다고 나섰다가 집단감염, 돌파감염이라도 발생하면 후폭풍을 면하게 어렵다.

피치 못할 행사라 할 지라도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것이 요즘 추세다.

파주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성인삼축제를 취소했다.

양주시의 경우 19일 양주시민의 날 기념식(19회)을 온라인으로 열었다. 양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626년 양주'에서 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양주는 이틀째 확진자가 1명씩 발생해 소강상태이지만 인접한 지자체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많아 당분간 지역의 대표 축제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는 것에는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시도 지난 5일 금곡동 이석영 광장에서 제27회 시민의 날 기념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행사 영상은 이달 말까지 시 공식 유튜브 채널 'MY-N 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대규모 오프라인 축제를 보류하는 대신 새로운 형태의 관광콘텐츠를 개발한 지자체도 눈에 띈다.

양평군은 자체개발한 '양평헬스투어'를 군민들에게 선보인다. 자연요법, 온열요법 등 내 몸의 상태(혈관, 스트레스, 자율신경계 등)를 측정하고 긍정적 변화를 확인하는 건강 프로그램이다.

군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시대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에 대비해 개발한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소리산 코스, 쉬자파크코스, 산수유코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해 축제를 여는 지자체도 있다.

여주시는 11월 12~14일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서 여주오곡나루마당을 개최한다. 행사는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한다.

시는 매년 10월에 오곡나루축제를 개최해 왔으나 돼지콜레라와 코로나19 여파로 2년 동안 행사를 열지 못했다. 당초 이달 15~17일 행사를 열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취소하려고 했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위드 코로나 전환 등을 추진하면서 11월로 연기해 열기로 결정한 것이다.

시는 행사에서 옛 나루터 풍경을 조성하고 예술마당, 나루해 농특산물 홍보와 판매 등을 진행한다. 전통문화예술 공연도 펼친다. 시는 행사기간 동안 온라인 여주몰에서 농특산물 판매도 병행한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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