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재명 '조폭 돈다발' 반전에 반전..비웃음·고성 오간 국감장

조윤형 기자 2021. 10. 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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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돈다발' 사진을 공개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에게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재명 후보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책임한 폭로로 국감장을 허위, 가짜뉴스 생산장으로 만든 김용판 의원은 저에게 가한 음해에 대해 사과하고, 스스로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나길 촉구한다"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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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돈다발' 사진을 공개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에게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재명 후보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책임한 폭로로 국감장을 허위, 가짜뉴스 생산장으로 만든 김용판 의원은 저에게 가한 음해에 대해 사과하고, 스스로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나길 촉구한다"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8일 경기도지사로서 경기도 국정감사에 직접 출석했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은 조직폭력배 뇌물설을 주장하며 제보자 박철민 씨가 제공한 돈다발 사진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과거 성남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이자 코마트레이드 직원이었던 박 씨가 진술서와 사실확인서, 공익제보서 등 총 17쪽 분량을 제보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박 씨는 "특혜 지원을 해 주는 조건으로 불법사이트 자금을 이 지사에게 20억 원 가까이 지원했고 현금으로 지급했다"며 "이 후보의 별칭이 '이재명 보스'였을 정도로 조직을 잘 챙겼다"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은 '이재명 성남시장 재임시절 전달된 현금 1억 원·5000만 원' 제목의 돈다발 사진도 함께 공개하며 국제마피아와의 유착관계에 대한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이 후보가 면책특권 밖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라고 대응하자 김도읍 의원은 "기자회견을 하면 또 고소하겠다는 취지 같다"며 "옹졸하기 짝이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오후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2018년 박 씨의 페이스북에 동일한 돈다발 사진이 올라왔다"라는 것을 공개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한 의원이 공개한 박 씨의 게시물에는 '렌트카 등 여러 사업으로 돈을 벌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돈다발 사진이 게재된 상태였다.

이에 백혜련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이렇게 창피했던 적이 없다"며 "말도 안 되는 자료로 대선 후보를 모욕했다. 국회의원이라면 그만큼의 책임감을 가지고 자료 검증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 과정에서 여야 모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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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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