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40%..5년새 반토막

오정인 기자 2021. 10. 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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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 주철현 의원실)]

수협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약 40%로 지난 2016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 상반기 수협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40%로 너무 낮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 차주의 급여 인상, 전직, 승진 등으로 신용 상태가 개선될 경우 금융사에 대출 금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하는 권리입니다.

올 상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수출입은행이 100%로 가장 높았고 산업은행 98.4%, 농협은행 95.5%, 기업은행 82.5%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수협은행은 접수된 610건 중 245건에 대한 금리인하요구권만 수용했습니다. 수용률은 40.2%에 그쳤습니다.

지난 2016년에는 금리인하요구권 접수건수 89건 중 74건을 수용하면서 수용률이 83%로 집계됐는데, 5년 새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 것입니다.

주 의원은 "특수은행인 수협은행이 이렇게 야박하고 엄격하게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며 "제도개선 방안을 강구해 보고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김진균 수협은행장은 "인터넷뱅킹 활성화로 인해 비대면 채널이 확대되면서 (신청) 건수가 많아졌다"며 "잘못된 부분을 찾아 반드시 개선토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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