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80% "올해 경영 상황, 코로나19로 작년과 같거나 부진"

송상현 기자 2021. 10. 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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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8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경영 상황이 지난해와 같거나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보면 중소기업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경영 효율화,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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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
© 뉴스1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국내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8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경영 상황이 지난해와 같거나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IBK기업은행은 종사자 수 300인 미만 461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2021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올해 경영 전망에 대해 '전년보다 더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은 29.6%였다. 전년과 동일할 것이라고 답한 비중은 51.6%였고, 18.8%는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자금수요 전망과 관련해선 전년과 동일한 수준일 것이란 응답이 64.9%로 가장 많았다. 감소는 20.3%, 증가는 14.8%였다. 동일과 감소 의견이 많았던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감소, 자금을 보수적으로 운영해야 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달계획은 대부분 회사 내부자금(66.8%), 은행 차입(33.8%)으로 세웠다.

자금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구매대금 지급’(67.2%)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지급’(57.5%)이 뒤를 이었다. 자금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매출 감소’가 90.8%로 가장 높았다.

중소기업의 93%는 올해 자금조달 여건이 전년과 비슷하거나 곤란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부자금을 조달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12.5%였다. 외부자금 조달 계획이 있는 기업의 81.8%는 조달 창구로 은행을 꼽았다. 비은행금융기관(7.4%), 회사채(7.7%), 사채(0.2%)가 뒤를 이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보면 중소기업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경영 효율화,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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