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백신 추가접종 대상자, 혈액암 환자 잊고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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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대상자라고 밝혔다.
허지웅은 19일 자신의 SNS에 질병관리청에서 온 문자를 공개하며 "이미 지난 8월에 2차 접종까지 끝내서 더 연락 올 일 없을 줄 알았다"며 "추가 접종 대상이니 예약을 하라는 내용이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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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대상자라고 밝혔다.
허지웅은 19일 자신의 SNS에 질병관리청에서 온 문자를 공개하며 "이미 지난 8월에 2차 접종까지 끝내서 더 연락 올 일 없을 줄 알았다"며 "추가 접종 대상이니 예약을 하라는 내용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왜 추가 접종 대상인지 찾아봤더니 면역저하자에 포함돼 있더라. 사실 요즘은 일상에 치여 사느라 병원에 정기 추적 검사를 갈 때를 제외하고는 치료가 끝났을 뿐 제가 혈액암 환자라는 걸 잊고 산다"고 밝혔다.
그는 "저와 같이 백혈병이나 림프종과 같은 혈액암 환자들은 모두 같은 문자를 받았을 텐데 질병관리청 온라인 예약 페이지에 접속해서 원하는 날짜와 가까운 병원을 선택하면 예약하실 수 있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희생으로 어렵게 얻은 지금의 기회를 또 다른 집단감염과 같은 불행한 일로 허비해버리지 않고 하루빨리 단계적 일상회복의 첫삽을 뜰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허지웅은 앞서 2018년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고, 2019년 완치 소식을 알렸다. 그는 현재 SBS 러브FM '허지웅쇼'를 진행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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