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대학원생 선발 서류 조작 중징계 처분 .. 수사의뢰 검토 중

박성원 입력 2021. 10. 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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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가 외국인 특별전형 대학원생 선발과정에서 관례적으로 불법이 계속된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철민(더불어민주당, 경기안산시상록구을) 의원은 경북대학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북대 대학원의 외국인특별전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교육부와 경북대에 전방위적인 조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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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철민(더불어민주당, 경기안산시상록구을) 의원은 경북대학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북대 대학원의 외국인특별전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교육부와 경북대에 전방위적인 조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우측)김철민 의원이 (좌측) 홍원화 경북대총장에게 19일 국정감사를 진행 중이다 / 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단독으로 한 교수가 심사 후 다른 교수들에게 공유하는 것은 관례"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경북대학교가 외국인 특별전형 대학원생 선발과정에서 관례적으로 불법이 계속된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철민(더불어민주당, 경기안산시상록구을) 의원은 경북대학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북대 대학원의 외국인특별전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교육부와 경북대에 전방위적인 조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경북대는 2021년 2학기 국어국문학과의 대학원 외국인 특별전형 심사과정에서 제대로된 면접이 진행되지 않고 서류 조작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규정상 대학원 외국인 특별전형은 학과별로 별도의 계획을 세워 전임교원 3명의 심사위원을 구성해서 진행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국어국문과는 별도의 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학과장 임의로 특별전형을 진행면서 A교수 단독으로 심사를 하고 학과장이 조교에게 3명의 교수의 도장을 임의로 찍어 학교에 제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북대는 자체 감사를 진행해 학과장과 단독으로 심사를 한 A교수는 중징계, 학과장의 지시에 따른 조교는 경고 처분을 요구하고 수사의뢰 검토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김철민 의원은 "심사위원과 다른 교수들의 조사를 종합해 보면 이번에 적발된 행위들은 대학에서 관례라는 것으로 일상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단독으로 한 교수가 심사한 후 나머지 교수에게 공유하는 것은 해당 학과의 관례라는 것이 교수들의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장 공정해야 할 입시를 관례라는 핑계로 가장 불공정하게 진행하는 것은 교육자로서의 자질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관행을 학교 차원에서 알고도 묵인한 것인지 단과대학 차원에서 단독으로 진행한 것인지는 더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철저한 실태 조사와 방재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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