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가끔 눈물을 흘린다' 발표 채연 "과거 힘들었던 나에게 보내는 노래"

하경헌 기자 입력 2021. 10. 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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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네이버 나우의 ‘점심 어택’에 출연한 가수 채연의 방송 장면. 사진 네이버 나우 캡쳐


신곡으로 활동을 재개한 가수 채연이 빼어난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채연은 19일 오후 방송된 네이버 나우의 ‘점심 어택’에 출연해 DJ인 데니안, 손호영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컴백 후 첫 활동이자 네이버 나우 스튜디오를 처음 찾은 채연은 “카메라도 많고 화질과 조명이 정말 좋아 깜짝 놀랐다”고 인사를 전했다.

채연의 신곡 제목은 ‘난 가끔 눈물을 흘린다’다. 2000년대 중반 싸이월드에 채연이 올렸다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한 ‘전설급의 셀카’를 기반으로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이게 제목이 맞냐’고 물어보신다. 앨범 커버도 앞, 뒷면을 이어 보시면 그 당시 싸이월드 미니홈피 시절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채연은 ‘눈물 셀카’에 대한 회상으로 “당시 미니홈피에 글을 올릴 때 굉장히 진지했다. 솔직히 말하면 정말 힘들 때였다. 바쁘고 인기가 많았지만 마음은 적응하지 못해 간격이 있어 불안감이 컸다. 방송에서는 밝고 센 이미지였지만 사적으로는 누가 툭 건드려도 울 것 같은 때였다”고 밝혔다.

채연은 “작곡가 분과 함께 작사 작업에 참여했다. 가사에 눈물 셀카의 키워드를 모티프로 가사 곳곳에서 참고해 써봤는데 작곡가 분은 사랑, 지나간 인연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고 저는 과거의 저를 생각하며 썼다”며 “잘 지내고 있는지, 괜찮은 척 살고 있지 않은지 지금의 제가 과거의 저에게 전하는 노래”라고 덧붙였다.

채연은 자신의 대표곡인 ‘둘이서’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끝인사로는 “긴장이 됐는데 이렇게 친한 분들과 방송을 하게 되니 정말 좋다. 신곡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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