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미사일에 "즉각적 위협 아니다"면서도 수위 끌어올려(종합)

김정률 기자 2021. 10. 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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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가 19일 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또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다'라고 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우리는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상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한국·일본뿐 아니라 다른 지역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지난달 1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때에도 "우리는 이 사건이 미국과 미국의 영토, 미국의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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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태평양 사령부, 지난달과 달리 '긴장고조 행위 자체' 촉구
순항 미사일 발사 때는 '즉각적 위협 아니다' 표현 빠지기도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전 10시 17분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LBM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으로 포착됐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가 19일 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또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반복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긴장 고조 행위 자제를 촉구하며 불편한 기색도 드러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우리는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상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한국·일본뿐 아니라 다른 지역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의) 이러한 행위를 비난하고, 북한에 더 이상의 긴장 고조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이 사건이 미국과 미국의 영토,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으나 상황을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과 일본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다"고 덧붙였다.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지난달 1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때에도 "우리는 이 사건이 미국과 미국의 영토, 미국의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달 28일 북한의 초음속 발사체 실험 때도 "이번 발사가 미국 인력이나 영토,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한다"며 미 국방부의 대북 정책은 기존과 변동이 없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전과 달리 이번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긴장 고조 행위"로 규정했다.

짧은 성명이지만 미세한 변화는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달 12일 순항미사일 발사 때에는 한국과 일본의 방위에 대한 약속은 철통같다"고 했지만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다라는 문구는 빠졌다.

당시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우리는 계속해서 상황을 감시할 것"이라며 "이 활동은 북한이 군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지속적으로 집중하고 있으며 이웃 국가들과 국제사회에 가해지는 위협을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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