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첨단 물류기술 수출중기에 푼다

이동인 입력 2021. 10. 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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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적부터 트래킹·정산까지
물류IT 총집약한 '첼로4.0'
기존에는 대형 고객사만 제공
中企도 쓸수 있게 새버전 내놔
해외 물류 센터에서 물류 서비스인 삼성SDS 첼로를 활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삼성SDS]
삼성SDS가 삼성의 세계적인 물류 노하우(비결)를 집약한 정보기술(IT) 기반 수출입 물류 시스템을 중소기업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물류 대란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최적화한 삼성의 물류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보다 저렴하고 빠르게 수출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지금까지 대형 고객사를 대상으로만 제공됐던 IT 물류 서비스를 앞으로는 수출 물량이 많지 않은 중소기업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19일 삼성SDS는 IT 기반 수출입 물류 서비스인 '첼로 스퀘어(Cello Square)'를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버전을 내놨다. AI가 화물 크기와 수량을 분석해 알맞은 배송 공간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화물 특성과 물류 상황에 따라 견적부터 계약, 운송, 트래킹, 정산까지 모든 과정을 IT 기반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도 있다. 삼성SDS는 삼성그룹 계열사에 물류와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각종 제품도 첼로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전무)은 "삼성SDS의 세계적인 물류 운영 경험에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한 첼로 스퀘어 4.0으로 수출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IT 강점을 극대화한 디지털 포워딩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포워딩이란 물류 시스템의 전 과정을 IT화하는 것을 뜻한다.

특히 복잡한 수출입 절차와 물류 운송 업체의 견적 지연으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돕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다음달 말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 휴가·쇼핑 시즌을 대비해 화물을 발송해도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하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삼성SDS는 이런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AI와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물류 시스템을 갖춰 대형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해왔는데, 최근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위한 첼로 스퀘어 4.0을 새로 개발했다.

첼로 스퀘어에 접속하면 화물 특성과 물류 상황에 따라 해상 대량화물(FCL)·소량화물(LCL), 항공 운송 운임 견적을 확인해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된 제품을 배송하는 '아마존 풀필먼트 서비스 셀러'를 위한 특송·항공·해상 서비스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풀필먼트는 고객 주문에 맞춰 물류센터에서 제품 포장부터 배송까지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또 운송이 시작되면 수출기업은 첼로 스퀘어 트래킹 서비스를 통해 화물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온도·습도·충격에 민감한 제품이나 고가 상품은 배송 상태(위치, 온도, 습도,조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땐 운영자와 일대일 상담을 하며 신속하게 대응할 수도 있다.

운송이 완료되면 견적 계약서와 비교한 정산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맞춤형 분석 보고서를 제공해 향후 물류비 절감과 효율화 방안까지 컨설팅해준다. 아마존이나 이베이와 같은 해외 배송 주문을 관리해주는 '플레이오토 글로벌' 시스템을 활용하는 수출기업은 주문 데이터가 연계된 첼로 스퀘어에서 주문을 통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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