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잇단 '예술전시회'..2030 소통 강화·ESG 실천
항바이러스 노루페인트 제공
이브자리는 시각예술 초대전
19일 업계에 따르면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 이브자리 등의 업체들이 컬래버레이션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오는 30일까지 63아트 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에릭 요한슨 사진전 Beyond Imagination'에 페인트를 협찬했다. 요한슨은 스웨덴을 대표하는 초현실주의 사진작가다. 노루페인트는 작가의 작업실과 아트숍에 '순&수 항바이러스 V-가드' 페인트와 '팬톤 우드&메탈' 페인트를 제공했다. 순&수 항바이러스 V-가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99% 이상 사멸 효과가 있다. '팬톤 우드&메탈' 페인트는 미국 농무부(USDA)가 인증한 바이오 페인트다.
삼화페인트도 다음달 28일까지 개최되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 페인트를 후원했다. 삼화페인트는 네덜란드 국가초청전에 프리미엄 제품 '더클래시' 라인 중 향기를 배합한 페인트를 제공했다. 네덜란드의 자연이 연상될 수 있는 숲의 향을 적용했다. 삼화페인트는 지난 2월 앤디 워홀 전시회에서 '컬래버'를 펼치기도 했다.
이브자리는 시각예술가 이페로의 초대전을 기획했다. 전시회는 다음달 4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이브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페로는 이번 전시를 포함해 그동안 '밥상' '코스모스 레스토랑' 등 7번의 개인전을 선보였다. 이브자리는 올해 초 백합문화재단을 출연해 여러 문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독일 주방용품 업체 WMF도 최근 국내 아티스트들과 함께 전시회를 열었다. 주방에서 머무는 시간을 주제로 한 '특별함이 머무는 순간'은 WMF가 한국에서 진행한 첫 전시회다. 기업들이 문화사업에 힘쓰는 가장 큰 이유는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페인트 기업과 같은 곳은 젊은 세대에 다가가겠다는 취지로 '컬래버' 전시회를 선보이고 있다.
ESG 경영의 일환으로 문화사업을 활용하기도 한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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