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선도 정권교체'라는 송영길..靑 "더 발전된 정부 취지로 이해"

손덕호 기자 2021. 10. 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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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되는 것도 정권교체라는 송영길 당 대표 발언에 대해 "더 발전된 정부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송 대표는 전날(1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론조사 결과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 재창출보다 높다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는 것도 새로운 정권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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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통령 지지율 일희일비 않을 것"

청와대는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되는 것도 정권교체라는 송영길 당 대표 발언에 대해 “더 발전된 정부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당청 간 갈등으로 비춰지지 않기 위해 확대 해석을 삼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참석자들과 대통령 기록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송 대표 발언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묻는 질문에 “말의 의미를 단편적으로 봐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다 이어가면서도 혹시나 부족한 점이 있다면, 문재인 정부를 넘어서서 발전시키겠다는 취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송 대표는 전날(1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론조사 결과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 재창출보다 높다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는 것도 새로운 정권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출마하는 게 아니지 않느냐”며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총리나 핵심 역할을 했던 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면담 일정에 대해서는 “이 후보로부터 면담 요청이 있었고 앞으로 (세부 일정을) 협의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송영길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당대표-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미소 짓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 것과 관련해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이라며 “‘말년이 없는 정부’인 만큼 매사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 임기가 끝날 때까지 코로나 방역 관리 등 국정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3일 청와대에서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과 오찬을 하며 “우리 정부는 말년이라는 것이 없을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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