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상장계열사 3곳 합병 문제없다"
비상장3사 합병 논란에도
지배구조 단일화작업 지속
셀트리온그룹이 비상장 계열사 합병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기는 했지만 시장에 영향이 큰 상장 계열사 3곳의 합병 작업에는 영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일부 계열사 소액주주의 반발이 격화되고 있어 합병 작업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홀딩스는 최근 이사회 결의를 거쳐 비상장 3사 합병계약을 해제했다. 지난 7월 합병 계획 발표 3개월 만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비상장 계열사인 셀트리온홀딩스·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셀트리온스킨큐어를 합병할 방침이었으나 스킨큐어 소액주주들의 대규모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해 합병 당사 회사 간 상호 협의 후 합병계약을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합병계약 해제는 스킨큐어 주주들이 주식 매수를 요구한 금액이 합병 과정에서 설정한 한도 500억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주당 청구가 57만2365원을 고려하면 반대표는 5%를 초과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액주주들이 반발한 것은 합병 시 손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000년 설립된 스킨큐어는 최근 3년 연속 적자를 냈다. 스킨큐어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들이 주식 81.3%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룹 측은 나머지 2개사만 합병에 나설 방침이다. 2개사 모두 서 회장 보유 지분율이 압도적이어서 합병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관심은 향후 이어질 상장 3사 합병에 쏠린다. 그룹 측은 일단 당초 추진 중이던 기업 지배구조 단일화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상장 계열사 3사의 합병은 아직 검토 중인 사항이고 (비상장 계열사 합병과) 별개이기 때문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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