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두환 옹호 논란 해명 "5·18은 잘못했다고 말해..공과 구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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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은 이날 대선 캠프 경남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호남 분들도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정치를 잘 한다고 한다는 발언을 놓고 신군부를 옹호한 것이라는 논란이 인다'는 질문에 "제가 이야기를 하면 앞에 떼고 뒤에 떼어서 (어떻다고들) 하는데 그에 대해 더 이상 말하진 않겠다"면서 이렇게 답했다.
윤 전 총장은 "호남 분들 중에서도 그런 말씀을 하는 분들은 계신다"며 "제게도 대통령이 되면 다방면에 조금씩 아는 것을 가지고 나서지 말고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맡기라는 이런 글을 보내주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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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야기만 하면 앞에 떼고 뒤에 떼고"
"전문을 보면 무슨 말인지 다 나올 텐데"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9일 자신의 전두환 옹호 논란과 관련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대응과 군사 쿠데타는 잘못했다고 분명 얘기하지 않았냐”고 했다. “잘한 부분은 잘한 것이고 잘못한 부분은 잘못한 것”이라는 이야기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대선 캠프 경남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호남 분들도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정치를 잘 한다고 한다는 발언을 놓고 신군부를 옹호한 것이라는 논란이 인다’는 질문에 “제가 이야기를 하면 앞에 떼고 뒤에 떼어서 (어떻다고들) 하는데 그에 대해 더 이상 말하진 않겠다”면서 이렇게 답했다.
그는 “전 전 대통령이 1980년부터 7년간 집권했는데, 그분이 잘못한 것은 맞으나 전부 잘못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제 이야기도) 전 전 대통령이 정치를 전반적으로 다 잘했다는 것이 아니고 권력의 권한 위임이라는 측면에서 이후의 대통령들도 배울 점이 있다는 이야기”라고 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두환 정권 당시 금융실명제 도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등을 추진했던 김재익 경제수석비서관의 예시를 들며 “(전 전 대통령이) 전문가에게 맡겨놓았기에 (경제가) 잘 돌아간 것이다. 국정은 실제로 그런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호남 분들 중에서도 그런 말씀을 하는 분들은 계신다”며 “제게도 대통령이 되면 다방면에 조금씩 아는 것을 가지고 나서지 말고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맡기라는 이런 글을 보내주신다”고 했다. 그는 “호남 출신 정치인들께서도 그런 문자를 보내주시는 분들이 계신다”고도 했다.
윤 전 총장은 “그 이야기(전문가들에게 맡기라)에 영호남의 차이가 있겠냐”면서 “그걸 가지고 논란을 한다는 것 자체가 무슨 말만 하면 앞에 (말을) 떼고 뒤에 (말을) 떼어서…전문을 보면 무슨 말인지 다 나올텐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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