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다 된 '갯마을 차차차'에 재 뿌리기 [이슈&톡]

황서연 기자 2021. 10. 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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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랑을 받으며 막을 내린 '갯마을 차차차'가 주연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을 정통으로 맞았다.

공교롭게도 17일은 김선호가 주연으로 활약 중이던 tvN 주말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종영일이었다.

'갯마을 차차차'의 또 다른 주인공 신민아는 김선호 측이 입장을 발표하기 전인 18일 오후, 19일로 예정돼 있던 인터뷰를 연기했다.

넷플릭스, 티빙 등 '갯마을 차차차'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OTT들도 김선호 논란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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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갯마을 차차차, 김선호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큰 사랑을 받으며 막을 내린 '갯마을 차차차'가 주연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을 정통으로 맞았다. 김선호 측의 해명이 늦어지면서 동료 배우들부터 작품 자체까지 큰 피해를 입었다. 논란의 진위 여부에 따라 피해 범위는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K 배우'의 전 여자친구라 주장하는 누리꾼이 그가 자신에게 낙태를 강요하고 혼인을 빙자했다는 주장을 담은 글을 온라인 상에 게재했다. 이 'K 배우 스캔들'은 K 배우가 김선호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온라인 상에 일파만파 퍼졌고, 글의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공교롭게도 17일은 김선호가 주연으로 활약 중이던 tvN 주말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종영일이었다. 종영 이후 밤새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던 논란은 김선호 측이 침묵을 지키며 더욱 커졌다. 글이 게재된 지 사흘 만인 19일 오전에서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이미 여러 사람에게 민폐를 끼친 상황이 됐다.

'갯마을 차차차'의 또 다른 주인공 신민아는 김선호 측이 입장을 발표하기 전인 18일 오후, 19일로 예정돼 있던 인터뷰를 연기했다. "내부 사정으로 인한 연기"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김선호의 논란을 의식해 인터뷰를 잠정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신민아는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와 여전한 '로코 퀸' 저력을 과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터다. 주연을 맡아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소중한 작품에 대해 할 이야기가 많은 상황이지만, 인터뷰를 하게 된다면 연인 역할로 호흡을 맞췄던 김선호의 이야기를 피할 수가 없다. 신민아 입장에서는 큰 아쉬움이 남게 됐다.

또한 신민아를 시작으로 이상이, 조한철 등 '갯마을 차차차' 출연 배우들의 인터뷰가 줄줄이 취소가 됐다. 김선호가 극 중 홍반장 역할을 맡아 드라마 속 모든 캐릭터들과 긴밀하게 관계를 맺었던 터라, 김선호의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작품에 대해 말하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에서 결국 배우들이 인터뷰를 포기한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최고 시청률 12.7%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이기에 대중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이를 날려 버리게 됐다.

넷플릭스, 티빙 등 '갯마을 차차차'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OTT들도 김선호 논란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폭로글 속 혼인 빙자, 낙태 종용 등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단순한 개인가 아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으로 봐야 할 상황이기 때문. 앞서 학교폭력 논란, 성범죄 등을 저지른 이들이 출연한 프로그램이 OTT 다시보기 서비스 중단, 콘텐츠 삭제 등의 수순을 밟은 바, '갯마을 차차차' 역시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드라마에 애정을 쏟고 '홍반장' 캐릭터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청자들에게도 재를 뿌리게 되는 셈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갯마을 차차차 | 김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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