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층간소음 차단' 1등급 기술 확보

은정진 2021. 10. 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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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층간소음 차단 최고 수준인 1등급 성능 기술을 확보했다고 19일 발표했다.

현대건설은 국가공인시험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 의뢰해 뱅머신(타이어가 부착된 층간소음 측정장비·사진)으로 중량충격음을 측정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층간소음 차단 성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소음, 진동, 품질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 조직을 구성했다"며 "이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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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환경연구원 국내 첫 인증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층간소음 차단 최고 수준인 1등급 성능 기술을 확보했다고 19일 발표했다.

현대건설은 국가공인시험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 의뢰해 뱅머신(타이어가 부착된 층간소음 측정장비·사진)으로 중량충격음을 측정했다. 그 결과 39dB로 차단 1등급 성능을 공식 확인했다.

층간소음은 가벼운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경량 충격음과 성인의 보행 및 아이들의 뛰는 소리 등 무겁고 큰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중량 충격음으로 구분된다. 이 중 가구 간 분쟁의 원인이 되는 것이 중량 충격음이다. 중량 충격음 차단 1등급은 위층의 과도한 충격을 아래층에서 거의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수준을 의미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5월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에서 공개한 바닥구조를 이번 측정을 위해 업그레이드했다. 당시 소개했던 고성능 완충재 위에 특화된 소재들을 추가 적용했다. 적용된 소재는 진동을 억제하는 ‘사일런트 베이스’와 충격을 제어하는 ‘사일런트 플레이트’다. 두 소재를 통해 충격 고유 진동수를 제어해 사람이 걷거나 뛸 때 발생하는 진동과 충격 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였다.

통상 실험실에서 측정하는 층간소음 테스트는 실제 현장과 오차가 발생한다. 하지만 이번 실험은 실험실이 아닌, 현장 실증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성과였다는 게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층간소음 차단 성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소음, 진동, 품질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 조직을 구성했다”며 “이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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