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시메오네 축구, 존중하지만 내 스타일은 아니야"

jisun22811 2021. 10. 19. 17: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앞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상대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자신의 축구 스타일은 확연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클롭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시메오네 감독은 결과를 확실하게 챙기는 '승점 기계'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면서 "물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선수 구성과 시스템이 많이 변했다. 다른 팀이 됐는데도 전혀 약해지지 않았다"라고 방심을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앞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상대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자신의 축구 스타일은 확연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리버풀은 오는 20일 오전 5시(한국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드리드를 상대로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를 갖는다. 리버풀이 B조 선두에 올라있지만,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승점 2점차로 바짝 뒤쫓고 있기 때문에 3차전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다.

지금까지 리버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만나면 유독 힘을 쓰지 못했다. 4번의 맞대결에서 22패를 기록하며 단 한 번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3월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2-3으로 패했다. B조 선두 수성을 자신할 수 없는 이유다.

클롭 감독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경계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클롭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시메오네 감독은 결과를 확실하게 챙기는 '승점 기계'.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면서 "물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선수 구성과 시스템이 많이 변했다. 다른 팀이 됐는데도 전혀 약해지지 않았다"라고 방심을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그동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4-4-2 포메이션을 활용하며 두 줄 수비로 호평을 받았다. 상대에게 공간을 쉽게 내주지 않는 두 줄 수비는 상대팀 입장에서 숨이 막힐 정도였다. 하지만 시메오네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기존의 틀을 깨 3백과 4백을 번갈아 활용했고, 올 시즌에는 좀 더 공격적인 3-5-2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강력한 수비를 기반으로 한다는 철학은 변함이 없다.

이에 대해 클롭 감독은 "시메오네 감독의 스타일을 존중한다. 하지만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이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고 답할 것"이라면서 "나는 시메오네 감독과는 다른 축구를 선호한다. 감독들은 각자 자신이 선호하는 스타일이 있기 마련이다. 누구나 그 스타일은 좋아할 필요는 없다. 결과로 보여주면 되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라면서 자신과 전혀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지만, 효율적인 축구를 하는 시메오네 감독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