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컴퍼니,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

박민경 2021. 10. 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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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운영사 한앤컴퍼니가 이달 말 열리는 남양유업 임시주총에서 홍원식 회장이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요청하는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남양유업은 "한앤컴퍼니가 홍 회장 외 2인을 상대로 의결권행사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면서 "오늘(19일) 해당 내용을 공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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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운영사 한앤컴퍼니가 이달 말 열리는 남양유업 임시주총에서 홍원식 회장이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요청하는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남양유업은 "한앤컴퍼니가 홍 회장 외 2인을 상대로 의결권행사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면서 "오늘(19일) 해당 내용을 공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홍 회장과 홍 회장의 아내 이운경 고문, 손자인 홍승의 주주도 한앤컴과 주식 매매 계약 체결했던 대주주와 특별관계자로서 가처분 신청 대상에 포함됐다"면서 "법원에서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한앤컴퍼니는 "지난 13일, 남양유업의 등기 이사 4인 추가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공시 이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홍 회장 등의 의결권행사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남양유업 매각과 관려해 남양 측이 등기 이사 4인을 추가 선임함으로써 경영권 매각을 막고 사태를 장기화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판단에서 나온 조치로 분석됩니다.

앞서 홍 회장은 논란이 됐던 '불가리스 사태'에 책임을 지고 지난 5월 사퇴 선언을 했고 이후 사모펀드 운영사 한앤컴퍼니를 상대로 회사 매각을 진행하다가 주식 매매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앤컴퍼니는 홍 회장에게 계약 이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홍 회장은 한앤컴퍼니를 상대로 31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소송전으로 이어진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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