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ECB 통화완화 기조 길어질 것"

김리안 2021. 10. 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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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자 상당수가 미국 중앙은행(Fed)과 유럽중앙은행(ECB)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은행 도이체방크가 지난 6~8일 투자전문가 6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2%는 Fed가 조금은 지나치게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인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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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전문가 600명 설문
칼 아이칸 "美 증시, 한계올 것"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글로벌 투자자 상당수가 미국 중앙은행(Fed)과 유럽중앙은행(ECB)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은행 도이체방크가 지난 6~8일 투자전문가 6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2%는 Fed가 조금은 지나치게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인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24%는 Fed가 적절한(about right) 정책을 펼 것으로 내다봤고, 33%는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인 방향으로 기울 것이라고 답했다.

ECB의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6%가 “통화 정책이 너무 완화적일 것”이라며 비둘기파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26%는 적절한 정책을 펼칠 것으로, 21%는 너무 이르고 과도한 긴축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중앙은행(BOE)은 매파적인 정책 오류를 범할 위험이 더 크다는 답변이 45%에 달했다.

CNBC는 “세계 주요국의 중앙은행 의사결정권자들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전망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지난 주말 인플레이션에 대해 ‘행동해야 한다’고 말해 시장에 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분명한 암시를 줬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의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은 미 증시가 장기적으로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도한 통화 공급과 인플레이션으로 장기적 관점에서는 주가가 한계에 다다를 것이란 지적이다. 그는 CNBC의 ‘패스트머니 하프타임 리포트’에 출연해 “시장이 장기적으로 당연히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칸은 “우리가 나아가고 있는 방향이 돈을 찍어내는 방식인데, 이는 결국 인플레이션으로 향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주위를 살펴봐도 온통 인플레이션이 진행 중”이라고 우려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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