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현의 전성기"..인피니트 남우현, 절제된 섹시美로 눈+귀 다잡을 '냉정과 열정 사이'[종합]

이승훈 2021. 10. 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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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훈 기자] 인피니트 남우현이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거부할 수 없는 나른 섹시 매력을 폭발시켰다. 

인피니트 남우현은 19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위드(With)'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인피니트 남우현은 "굉장히 오랜만에 돌아오게 됐는데 아직은 많이 낯설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하지만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앨범 작업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멋진 모습으로 인사드릴 예정이다"라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우현은 "온택트 공연을 성황리에 잘 마쳤다. 군 전역 후 '처음 팬 여러분과 만나게 되면 어떻게 만나면 좋을까'라는 생각을 아침, 점심, 저녁 내내 했었다. 오랜만에 팬 여러분들과 콘서트로 인사를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군 생활 하면서 항상 생각했었다"며 근황을 전했다. 

'위드(With)'는 그동안 기다려준 팬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남우현의 의지를 담은 신보로 사랑의 여러 감정들을 남우현만의 독보적이고 섬세한 보컬로 채웠다. 또한 남우현은 '냉정과 열정 사이'를 비롯해 새 앨범명과 동명의 인트로 트랙 '위드', 정식 앨범 발매에 앞서 온택트 콘서트 '식목일 ON'에서 선공개한 '오늘따라 (My Diary)', 사랑하는 이가 올 것만 같은 기대와 기다림, 외로움과 사랑을 표현한 '론리 나이트(Lonely Night)', 누아르 콘셉트의 신스팝 곡 '얼론(Alone)', 따뜻함과 청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어 송 포 유(A Song For You)'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총 6곡을 수록하면서 '역대급 명반'을 예고했다.

인피니트 남우현은 "2년 동안 기다려준 팬 여러분들에게 전하는 나의 고마움과 앞으로 나의 활동, 모든 면모를 함께 하고자하는 진실된 마음을 담아봤다"면서 "'팬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어서 앨범명을 '위드(With)'로 정했다"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새 앨범 타이틀곡 '냉정과 열정 사이'는 남우현의 화려한 귀환을 알리는 트랙으로 새로운 시퀀스를 시작할 그만의 섹시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그간 남우현의 색깔이 '짙은 열정'에 가까웠다면, '냉정과 열정 사이'는 다소 '절제된 냉정'이 더해진 여유로움으로 거부할 수 없이 강렬하고 나른한 끌림을 느낄 수 있다고.

특히 남우현은 타이틀곡 '냉정과 열정 사이'와 '얼론(Alone)' 작사, '어 송 포 유(A Song For You)' 작곡과 작사에 참여해 그간 차곡차곡 쌓아온 탄탄한 음악적 역량을 폭발시켰다. '만능 보컬리스트'를 뛰어넘어 '완성형 보컬리스트'까지 노린 것. 

인피니트 남우현은 "지금까지 남우현의 색깔은 짙은 열정에 가까웠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소 절제된 냉정이 섞인 여유로운 한 남자의 모습인 것 같다"면서 "몽환적인 분위기의 R&B 팝 장르로 나만 가질 수 있는 나른하고 섹시한 분위기의 곡이다"라고 신곡 '냉정과 열정 사이'를 소개했다. 

그는 웰메이드 앨범 앨범을 탄생시킨 만큼 수록곡에도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남우현은 "'With'는 서정적인 기타 선율과 곡의 전반을 감싸며 서서히 고조되어가는 재지한 브라스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 인트로 트랙이다. 다음에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도 재즈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이번에 인트로를 섹시하면서 재즈스러운 느낌을 짜봤다", "'Lonely Night'은 감성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잘 어우러지는 곡으로 눈 부신 달빛과 밤하늘의 별빛이 따뜻하게 감싸주는 밤이 생각나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에 올 것만 같은 설렘이 담겨있다.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도 풋풋하면서 멜로디가 너무 좋아서 하루종일 흥얼거렸다"고 말했다. 

"가성이 섞인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이다.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변하는 송폼들이 유니크하게 구성돼있다. 나의 절제된 느낌도 있지만 그 안에서 폭발적인 느낌도 있다"라며 '오늘따라(My Diary)'를 소개한 남우현은 "'Alone'은 누아르 콘셉트의 시네마틱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신스팝 곡으로 위험한 느낌의 가사와 상반된 나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잘 가미돼서 멋진 곡이 탄생하지 않았나 싶다", "'A Song For You'는 트로피칼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내 목소리와 멜로디가 조화롭게 잘 어우러져서 따뜻함과 청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내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콘서트 할 때 '무대 위에서 뛰어놀 수 있는 곡을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작업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남우현은 새 앨범 트랙리스트 중 최애곡으로 '냉정과 열정 사이'를 손꼽으며 "원래는 수록곡 중에서 꼽긴 했는데 이번 타이틀곡은 처음 들었을 때부터 너무 인상깊게 생각했었다. 가사를 쓰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면서 재밌게 작업을 했다"고 털어놨다. 

인피니트 남우현은 타이틀곡 '냉정과 열정 사이' 녹음 비하인드도 고백했다. 남우현은 "처음 데모를 들었을 때 노래가 너무 좋아서 거부감이 들었었다. '잘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이 있었다"면서도 "일단 녹음을 진행했는데 너무 잘 맞아서 잘 스며들지 않았나 싶다"라고 웃었다. 

이어 남우현은 '냉정과 열정 사이' 포인트 안무인 '으쓱으쓱 댄스'를 선보이면서 "안무를 배우고 첫 날에 좌절을 했다. 공백기가 있어서 그런지 춤이 몸에 너무 안 붙더라. 집에서 좌절했다가 이제는 몸이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신곡 '냉정과 열정 사이' 한 마디로 정의해달라는 말에는 "남우현의 전성기다"라고 덧붙였다.

인피니트 남우현은 새 앨범 '위드(With)'로 얻고 싶은 성과도 언급했다. "전성기이고 싶다"고 전한 남우현은 "솔로로는 4집 앨범을 낸 가수인데 아직까지 신인이라면 신인이다. 하지만 전성기가 올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특히 남우현은 "가장 최근에 발매했던 앨범, 솔로 데뷔곡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다. 그동안 밝고 감성적인 보컬을 보여드렸었다면 이번에는 퍼포먼스를 더해 눈과 귀를 한꺼번에 즐겁게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번 앨범은 절제된 느낌을 많이 담고 싶어서 전작보다 절제됐지만 그 안에서 강렬하면서도 무대에서는 다채로운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다"며 이전 앨범과의 차별점을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남우현은 '가수 남우현'을 냉정과 열정 사이에 있게 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평범한 일상 생활을 생각하면 조용하고 평범한 일반 친구인데 무대 위에 있을 때만큼은 아무래도 내 직업이기도 하니까 냉정하고 조금 더 열정적인 것 같다"고 대답했다.  

끝으로 인피니트 남우현은 솔로 가수 남우현이 갖고 있는 색깔에 대해 "인피니트 남우현은 넘을 수 없는 산이다. 워낙에 잘하시지 않냐. 인피니트 안에서 다채로운 색깔로 음악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춤도 엄청 잘 추더라. 솔로로서 그분을 따라갈 순 없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서 넘어서지 않을까 싶다"며 특유의 예능감을 과시했다.  

한편 인피니트 남우현은 오늘(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위드(With)' 발매한다.

/seunghun@osen.co.kr

[사진] 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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