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겨울별미 국물요리 잘 나가네"
[경향신문]
겨울철이 성수기인 따끈한 국물 요리가 벌써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적으로 갑작스럽게 추위가 찾아오면서 곰탕·육개장·부대찌게 등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유통·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전국이 영하권 날씨를 기록하면서 추운 겨울에나 인기있는 국·탕·찌개류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국물 요리와 잘 어울리는 칼국수와 우동 등 면류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신선한 재료와 풍성한 건더기 등을 앞세운 국물 식품이 유례없는 ‘가을 한파’에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이마트에서는 자체브랜드 피코크 상품이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다. 담백한 간장 베이스 육수에 부드러운 소고기와 배추, 깻잎, 숙주 등을 겹겹이 쌓은 밀푀유나베, 푸짐한 알탕이 잘 나간다. 이마트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한남동 맛집 일호식과 협업해 스키야키 밀키트 등을 20% 할인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우동, 라면, 칼국수 등 냉장면류와 어묵류의 지난 주말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 이상 늘었다. 롯데마트가 단독 출시한 고래사 8가지 국탕용 모듬 어묵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고, 자사 푸드이노베이션센터(FIC)의 특제 소스를 넣은 ‘요리하다 시그니처 부대찌개’와 통문어 한 마리를 그대로 넣은 얼큰한 ‘황제 문어 짬뽕탕’도 잘 나간다.
샘표는 누구나 맛있는 부대찌개를 만들 수 있는 한우 사골 부대찌개 양념을 새롭게 선보였다. 제대로 우려낸 한우 사골육수에 다진 마늘과 양파, 고춧가루를 넣어 진한 풍미와 감칠맛이 난다. 샘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순두부 등 찌개양념 매출이 전년 대비 지난해 55% 증가했다”면서 “우리맛연구소의 노하우를 담아 요리초보자도 손쉽게 맛을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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