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립 위기' 몰디브 환경장관 "선진국들 우리 얘기 안 들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국가 존립의 갈림길에 있는 몰디브의 환경장관이 선진국들의 탄소 배출 감축에 큰 관심이 없다고 비판했다.
아미나스 장관은 "선진국들은 (탄소를) 감축하지 않았고 실제로 팬데믹에서 벗어나면서 2021년 탄소 배출량이 5% 증가했다"며 "아무도 몰디브가 겪고 있는 기후 현상들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국가 존립의 갈림길에 있는 몰디브의 환경장관이 선진국들의 탄소 배출 감축에 큰 관심이 없다고 비판했다.
아미나스 쇼나 몰디브 환경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CNBC의 ‘지속가능한 미래’ 포럼에서 주요 20개국(G20)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75%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미나스 장관은 “선진국들은 (탄소를) 감축하지 않았고 실제로 팬데믹에서 벗어나면서 2021년 탄소 배출량이 5% 증가했다”며 “아무도 몰디브가 겪고 있는 기후 현상들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즉각적인 대규모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지구 온도 상승을 섭씨 1.5도로 억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구 기온 상승 폭 섭씨 1.5도 제한은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서 국가들이 합의한 수치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지대에 있는 몰디브는 해수면 상승에 극도로 취약한 국가다. 현재 몰디브의 1190개 섬들 중 80% 이상이 해수면으로부터 단지 1m 위에 있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난 8월9일 몰디브 등 기후 위기에 취약한 국가들이 2100년에 사라질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달기사 멋대로 커피마셔 지적하자 배차취소” 점주 분통
- “이혼은 해주고 즐겼으면 해”… 황정음 측, 누리꾼과 설전 후 “본인 맞아”
- “앗, 이게 무슨 냄새?” 사춘기 되면 몸 냄새 강해지는 이유 [건강+]
- 군인에게 3천원 더 받던 무한리필 식당… 결국 폐업
- “여자친구인척 해주겠다”던 후배, 결국은…
- 여교사 자리 비운 사이…남고생, 텀블러에 몰래 체액 넣었다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혜리 “1년간 집에 박혀 아무것도 안 해, 비울 수 있는 시간 필요”
- “‘혼전순결’ 강조했던 남편의 비밀, 이혼 가능할까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