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이상이 인터뷰 줄취소..'K배우' 의혹 김선호, '갯차'에 불똥

2021. 10. 19. 16: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낙태종용' 의혹 K배우로 배우 김선호가 지목된 가운데 그와 함께 tvN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호흡을 맞췄던 신민아, 이상이 등 주연 배우의 종영 인터뷰가 줄줄이 취소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김선호의 소속사(솔트엔터테인먼트)는 19일 공식 입장을 내고 "20일 진행 예정이었던 김선호 배우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인터뷰는 내부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며 "빠르게 입장을 전달하지 못한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종영한 tvN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주연 배우 신민아(왼쪽)와 김선호. [tvN 캡처]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낙태종용' 의혹 K배우로 배우 김선호가 지목된 가운데 그와 함께 tvN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호흡을 맞췄던 신민아, 이상이 등 주연 배우의 종영 인터뷰가 줄줄이 취소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신민아 측은 지난 18일 오후 인터뷰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고, 소속사는 "19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신민아의 인터뷰는 회사 내부 상황으로 인해 연기됐다"며 "급작스럽게 인터뷰가 연기돼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김선호 때문이냐"라는 질문에는 "답변 드리기가 곤란하다"고 전했다.

김선호의 소속사(솔트엔터테인먼트)는 19일 공식 입장을 내고 "20일 진행 예정이었던 김선호 배우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인터뷰는 내부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며 "빠르게 입장을 전달하지 못한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

tvN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출연진. 왼쪽부터 배우 김선호, 신민아, 이상이 [tvN 캡처]

이상이의 소속사(피엘케이굿프렌즈)도 같은 날 "21일 진행 예정이었던 이상이 배우의 종영 인터뷰가 소속사 내부 사정으로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신민아를 비롯해 김선호, 이상이 등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 출연했던 주역들은 지난 17일 드라마 종영을 기념해 이번주 차례로 화상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신민아를 시작으로 김선호, 이상이 등 주연 배우 3인 모두가 인터뷰를 하루 앞두고 잇달아 최소하거나 연기했다. 방송계에서는 '김선호 사태'가 성황리에 종영한 '갯마을 차차차'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갯마을 차차차'는 최종 시청률 12.7%를 기록하며 인기를 구가했다.

한편 이번 논란은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K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누리꾼이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글쓴이는 K씨가 결혼을 약속하면서 임신중절(낙태)을 하도록 회유한 뒤, 수술을 마치자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낙태를 회유하는 과정에서 부모님, 결혼, 광고 손해배상 등의 거짓 핑계를 댔고, 수술 이후 두 사람의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지울 것을 요구하거나 본인의 사진을 직접 선별해 삭제하는 등 ‘인간 이하의 행동’들로 정신적·신체적인 트라우마를 갖게 했다고 호소했다. 또 K씨가 TV이미지와 달리 수시로 욕설을 하고 상대 배우와 제작진을 비아냥대기 일쑤였다고도 했다.

해당 폭로글 이후 온라인 상에서는 K씨의 정체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고, 18일 오후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채널에 “대세배우 K는 김선호였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진호는 “K 배우가 전 여자친구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정보를 이달 초에 확보했다”며 “소속사에서도 관련 내용을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선호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11번가는 해당 광고를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11번가 캡처]

K배우로 김선호가 지목되자 광고계는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김선호를 모델로 발탁한 11번가와 도미노피자는 전날 그가 출연한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고, 신한카드의 자동차 전용 금융서비스 신한 마이카(MyCar)도 일부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cheon@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