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與 '윤석열 고발' 용기내줘 고마워..숱한 만행 중 일부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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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19일 "민주당이 드디어 윤석열의 만행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용기를 내줘 고맙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모든 개혁의 입구에 길목을 막고 부패세력을 지켜주면서 부와 권력을 탐하는 윤석열 검찰에 대해 늦게나마 한목소리를 내게 돼 다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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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죽 급했으면 조폭 돈다발 사진으로 李후보 엮으려 시도해"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19일 "민주당이 드디어 윤석열의 만행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용기를 내줘 고맙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모든 개혁의 입구에 길목을 막고 부패세력을 지켜주면서 부와 권력을 탐하는 윤석열 검찰에 대해 늦게나마 한목소리를 내게 돼 다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18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최근 재판부가 윤 전 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의 징계가 정당하다고 판결한 것을 근거로 "윤 전 총장은 2020년 2월부터 4월쯤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에 근무했던 자와 함께 형법 123조 직권남용, 개인정보보호법 제59조 위반 등의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추 전 장관은 "지난 14일 행정법원이 윤 전 총장에 대한 징계청구 취소 소송에서 윤석열 패소 판결로 인정한 판사사찰, 채널A 감찰 방해와 수사 방해는 윤석열의 숱한 만행 가운데 드러난 일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법무부 감찰에서 드러난 것 중 증거로 뒷받침되는 일부에 국한해 징계 의결한 것"이라며 "그것만 하더라도 행정법원은 면직 이상의 중대 비위행위라고 판시했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또 "청부 고발 사건과 화천대유 대장동 사건, 거악이 더 큰 악으로 국가권력과 경제력을 다 먹으려 한 것이 들통난 희대의 두 사건은 개혁의 절박성을 알리는 교훈적 사건"이라며 "국민의힘이 오죽 급했으면 윤 전 총장을 지키기 위해 조직폭력배의 돈다발 사진을 들고나와 이재명 후보와 엮으려고 시도했겠나"라고 했다.
이어 "중수부 수사팀장 시절 윤 전 총장이 저축은행비리사건에서 왜 대장동 대출 건은 제외했는지, '50억원 클럽'의 1인으로 지목된 박영수 변호사와의 사이에 어떤 거래가 오갔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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